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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크레더블2(2018), 사실상 주인공은 잭잭 인크레더블 2(Incredibles 2, 2018)감독 브래드 버드 장장 5일 간의 설 연휴 동안다양한 특선영화가 쏟아졌다.생각보다 재밌는 건 없었고기억에 남는 건 인크레더블2! 인크레더블이 2004년에 나왔으니까14~15년만에 속편이 나온 셈이다. 크게 두 가지 특징이 기억에 남는다.첫 번째는 여성 캐릭터인엘라스티걸(헬렌)에 가장 큰 비중을 할애한 점. 두 번째는슈퍼히어로 활동에 대한 법적 제재. 1.1편이 주인공 밥(미스터 인크레더블)을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면2편은 인크레더블의 아내인 엘라스티걸(헬렌)에초점을 맞췄다. 엘라스티걸이 전면에 나서게 된 것은슈퍼히어로 인지도를 높이려는 자본가(?) 캐릭터가 헬렌을 선택했기 때문.헬렌이 '더 이상 평범한 주부로 남기 싫다'며 나선 것은 아니다.그들의 분석.. 2019. 2. 8.
[왕십리 한양대맛집] 옵션 레스토랑, 쌈마이 매력으로 승부 얼마 전 다녀온 한양대 맛집옵션 레스토랑 정통 파스타가 아닌쌈마이 느낌 토마토 스파게티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보통 토마토 오븐 스파게티와크림소스 베이스 리조또를 주문한다.4~5년 전부터 간 곳인데이렇게 시키는 게 딱 맞다.이 날은 마늘빵도 주문했다. 스파게티 리조또 외에도 도리아 그라탕등등이 있다.도리아랑 리조또는 실제 나온 음식으로 비교하면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맛은 비주얼만으로도 예상할 수 있는 맛.계란 노른자로만 만든 제대로 된 까르보나라나알리오올리오도 좋지만가끔은 이런 한국식 스파게티가 먹고 싶은 날이 있다. 인테리어도 음식과 비슷한 느낌이다.레스토랑 계의 캔모아같은 느낌이랄까. 옵션은 후식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는데음식 주문할 때 한 번에 주문할 수 있다.체리콕 레몬콕 레몬에이드 오렌지에이.. 2019. 2. 7.
[책]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2015), 유난히 집중력이 떨어졌다고 느낀다면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2015)니콜라스 카 지음, 청림출판 오래 전부터 읽고 싶었던 책을 드디어 다 읽었다.은 SNS 소개된 짧은 글을 보고 알게 된 책이다.런던 택시 운전사들의 해마 뒤쪽 공간이 일반인들보다 넓다는 연구결과가 소개됐다. 왠지 재밌을 것 같다는 기대가 실제로도 이뤄졌다.요즘 유난히 카톡을 자주 확인한다거나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일이 전보다 많이 힘들게 느껴지는 사람이라면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은 인터넷 기술이 인간의 뇌 구조를 바꿨다고 말하는 책이다.이전에 책을 읽거나 풍경을 가만히 바라보며 사색할 수 있었던 인간의 능력이인터넷과 함께 사라지고 있다고 지적한다.꽤 무서운 말이다. 니콜라스 카는 먼저 성인의 뇌가 바뀔 수 있는지부터 검증한다.책은 먼저 뇌의 가소성을 다룬 갖가지 연구.. 2019. 1. 30.
[구의동 아차산맛집] 육감만족, 탱글탱글 족발 먹고 싶은 날!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본 지난 토요일,이날은 고생한 나에게 맛있는 걸 선물해야 했다..! 고민 끝에 고른 메뉴는 족발.나가기 귀찮아서 집에서 배달시킬까 하다가바람도 쐴 겸 밖으로 나갔다.아차산역 근처에 못 보던 족발집이 생겨서'육감만족' 이 곳으로 향했다. 생긴 지 얼마 안 돼서 그런지 외관이 깨끗하다. 저녁 7시반쯤 갔었는데테이블이 꽤나 차 있었다.내부도 깨끗해서 만족스러웠다. 통마늘족발, 족발+보쌈 반반, 냉채족발 등메뉴가 다양하다.족발에 빠질 수 없는 막국수와 함께사이드메뉴로 김치전 부추전도 있었다. 이 날은 전형적인 족발이 먹고 싶어서'육감만족' 기본메뉴!족발 '소'자를 주문했다.사이드메뉴로 김치전이랑 콜라도 함께. 기본상차림. 족발이랑 곁들여 먹는 무김치(?)가 양념이 아주 잘됐다.상추도 싱싱해서.. 2019. 1. 28.
[책] 조선성리학, 지식권력의 탄생(2010) '조선 패러다임 변천사 추적기' 조선성리학, 지식권력의 탄생(2010)김용헌 지음, 프로네시스 정말 오랜만에 이 책을 다시 꺼내들었다.한국사능력시험을 준비하면서사림, 붕당, 사화.. 등등오랜 기억을 끄집어내려니이 책으로 공부하던 때가 다시 떠오른다. 은 대학교 2학년 때수업교재로 쓴 책이다. 무려 저자직강!!이제 막 새내기티를 벗고 2학년이 됐을 때여서책을 쓴 사람이 직접 강의를 한다는 사실이 대단하게 느껴졌다. 고교시절에는 아무리 잘 가르치는 선생님이라도자기가 직접 쓴 책으로 수업하는 일은 없었으니까. 당연한 얘기지만무슨 왕 때 어떤 사화가 일어났는지줄줄이 외는 것보단이런 수업이 더 좋다.그 때 더 치열하게 공부했더라면...! 원래는 3학년 수업인데시간표를 짜다보니 어찌어찌 2학년이었던 내가 이 수업을 듣게 됐다.수강생 10명 남짓에.. 2019. 1. 25.
[책] 임경선 에세이, 자유로울 것 '다들 이렇게 살아' 자유로울 것(2017)임경선 저, 예담 후배에게 선물받은 책이다.책 선물을 받은 게 너무 오랜만이라서반갑고 고마웠다. '자유로울 것'이라는 제목을 보고 '힐링이 되는 책이겠구나'고 생각했다.한편으로는 되게 평범한 말을 제목으로 꼽았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그렇게 책장에 꽂아두고는 잊어버렸다. 이 책을 다시 꺼내든 건 한참이 지난 뒤다.그것도 너무 우연히. 한참 퇴사를 앞두고 고민하던 차에대학 때 친했던 선배를 만났는데어떤 책의 한 구절을 소개해줬다. 선배는 나보다 훨씬 먼저 회사를 관두고이전과는 전혀 다른 길을 걷고 있다.구절이 꽤나 뇌리에 깊게 남아책 제목이 뭐냐고 물었더니'자유로울 것' 어디서 많이 들어본 것 같은 제목이었는데책장에 꽂혀 있던 바로 그 책이었다. 집에 오자마자 주저없이 펼쳤다.후배가 .. 2019. 1. 23.
[영화] 미스 슬로운(2016), 남성성의 흉내인가 변명하지 않는 여성인가 미스 슬로운(Miss Sloane, 2016)감독 존 매든 간만에 푹 빠져드는 영화를 봤다. 인터넷에서 짧게짧게 영화를 소개하는 페이지를 가끔 보는데뒷이야기가 궁금해서 찾아본 영화는 처음이다. 미국 정치판의 보이지 않는 권력, 로비스트를 다룬 영화다. 슬로운은 최고의 로비스트다.워싱턴 최고의 회사에서 최고의 대우를 받으며'갑'의 위치에 있는 고객에게도 굴하지 않는다. 미국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는총기규제 법안을 놓고최고의 로비스트 미스 슬로운이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을지를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슬로운에게 총기규제 법안 통과를 저지하는 거물 정치인이고객으로 들어오지만슬로운은 이를 거부한다.대신 훨씬 규모가 작지만 총기규제 법안을 통과시키려는 회사의 스카웃 제안을 받아들인다... 2019. 1. 22.
[왕십리 한양대맛집] 꼬꼬아찌 숯불치킨, 달콤짭짤에 불맛까지 갖춘 숯불치킨 지난주 금요일, 불금을 맞아이번엔 왕십리로 향했다.치킨이냐 양꼬치냐 고민하다가선택한 꼬꼬아찌 숯불치킨. 전에도 지나가면서 몇 번 봤는데동행님께서 여기가 요즘 핫한 곳이라고..! 혹시나 웨이팅이 있으면 어쩌나 했지만밖에서 보기엔 조용해보여서 일단 문을 열었다.웬걸 그렇게 공간이 좁지도 않은데테이블이 꽉 찼다.이미 아홉시도 넘은 시각이었지만우리 앞에 기다리는 사람이 없어서 일단 기다려보기로 했다.웨이팅하는 사람을 위해 마련된 의자에 앉아 조금 기다리다보니사람들이 또 들어온다.늦은 시간에 자꾸자꾸 사람이 왔다.요즘 핫한 곳 인증..! 뚛. 메뉴판이다.우리의 선택은 숯불 반반.순살로 할까 뼈 있는 걸로 할까 고민했는데숯불 반반은 뼈 있는 걸로만 된다고 했다.양념은 맵기를 따로 선택해야 한다.순한맛/보통맛/매운맛.. 2019. 1. 21.
[책] 열두 발자국, '안주할 것이냐, 도전할 것이냐' 선택을 앞둔 이들에게 열두 발자국(2018)정재승 저, 어크로스 처음 출간됐을 때부터 읽고 싶었던 책이다.목차가 흥미로워서.'뇌과학'은 정서적으로 멀고 그다지 호감도 없지만책에서 던지는 질문들이 관심을 끌었다. '선택하는 동안 뇌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는가''결정장애는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가''결핍 없이 욕망할 수 있는가'등등 이런 질문에 대해 '과학적'인 답변을 내놓는다는 게 마음에 들었다.미신이나 주장을 싫어하는 건 과학적 근거가 없어서다.느낌이나 경험 말고 통계 근거가 있어야 한다. 크레마사운드를 알라딘에서 구입한 후받은 적립금을 사용해 구매했다.확실히 전자책으로 읽으니 손목이 편하고목과 어깨를 책상에 잔뜩 구부리고 읽지 않아도 돼서 좋았다. ... 이 책의 정체성은 뭘까.뇌과학에 대해 말하는 책일까.4차 산업혁명에 .. 2019.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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