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전체 글325 [책] 공부논쟁(2014), 50대 인텔리 아저씨들의 생각이 궁금할 때 공부논쟁(2014) 김대식, 김두식 지음 창비 토익공부 하다말고 방황하다가 집은 책이다. 가볍게 집었는데 몰입력이 꽤나 높았다. 유치하고 다소 뻔한 제목과 달리 내용이 가볍지만은 않았다. 물리학자인 김대식님과 법학자인 김두식님이 저자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두 분은 형제시다. 두 형제의 대담으로 구성돼있다. 많은 사람들이 독서를 간접경험을 위한 최고수단으로 여기는데, 이 책이 딱 그렇다. 책을 읽는 내내 50대 아저씨 두 분의 조용히 술자리에 꼽사리 껴서 이런저런 얘기를 듣는 느낌이랄까. 이런 설정 자체에서 알 수 있듯 어쩔 수 없는 꼰대력이 발산되지만 꼰대라고 치부하기엔 한국사회 50대 인텔리들의 생각을 이해하기에 꽤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두 분 모두 교수님인 탓에 한국사회 고교-대학-대학원으로.. 2019. 4. 4. [왕십리맛집] 프롬왕십리, 왕십리에 이런 곳이?! 프롬왕십리 최근에 생긴 곳 같다. 다양한 수제맥주를 파는 곳인데 낮에는 카페를 겸업하는 듯 보였다. 2~3년 전부터 왕십리에도 수제맥주를 파는 곳이 생기기 시작한 것 같은데 딱히 단골로 갈만한 곳은 찾질 못했다. 프롬왕십리는 남학생들이 우글거리는 한양대앞과는 살짝 거리가 있는 느낌이다. 일반적으로 여학생들이 좋아할만한 분위기인데, 그래서인지 내가 간 날도 커플 아니면 여러명의 여자사람들이 테이블을 채웠다. 특이하게 맥주시음이 가능하다. 맥주를 고르면 맥주시음을 원하는지 물어보신다. 근데 시음하기에는 맥주를 꽤 많이 따라주신다. 그것도 와인잔에. 다 받아먹다간 취하겠다. 헤페바이젠이랑 다른 하나는 이름이 기억이 안난다. IPA를 비롯 다양한 에일맥주, 라거맥주가 있었고 토종 수제맥주도 몇개 보였다. 안주는.. 2019. 4. 4. [책] 무계획의 철학(2015), 내일 해도 될 일을 오늘 하지 말자 무계획의 철학(2015)카르린 파시히, 사샤 로보 지음와이즈베리 그야말로웃기는책이다. 작가가 독일인이라 그런지유럽사람들 특유의 비꼬는 말투가장난 아니다. 하도 비꼬기가 난무해서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비꼰건지 구분이 안 갈 정도.그래서 읽다보면만화책보는 것처럼 피식피식 할 때가 많았다. 이 책은일을 잘 미루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여기서는 LOBO라고 표현하는 데Life style Of Bad Organization의 줄임말이다.일을 미루고 미루고 미루다마감기간을 두 세번 정도 놓친 다음에야그제서야 일을 마무리하는 사람들을 위한 변명이다. 궤변같은 논리가 많은데읽다보면 설득된다는 것이 웃기다.왜 우리가 어떤 일을 하기 싫은지,왜 계속 미루는지 생각해보라는 것이다. 결국 그건 원하는 일이 아니라서 라는 게이 .. 2019. 3. 29. 증명할 것이 없다는 것 "I have nothing to prove to you."너한테 증명할 필요없어. 영화 속 인상 깊은 대사 중 하나다. 욘-로그(주드로)가 캡틴마블(브리라슨)에게 초능력 없이 싸워야 진짜 이기는 것 아니냐며개수작을 부릴 때 날린 말이다.욘-로그가 이러쿵저러쿵 개수작을 늘어놓는 장면을 보면서제발 캡틴마블이 "그래, 능력 없이 붙어보자"는 클리셰 따윈 집어치우길 빌었다.순간이었지만 나름 간절했다.시원하게 한방을 날려주니 이렇게 고마울 수가.. 한참 토익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는데 이 대사가 떠올랐다.몇년 전까지 800점대 점수를 갖고 있었지만더 공부하지 않고 그냥 취업했다. 물론 900점대 점수가 있었으면 더 좋았겠지만굳이(?) 라는 생각이었다.필요조건만 충족하면 되니까.그런 생각이 있어서인지 몇 번 더 본.. 2019. 3. 26. [토익] 독학으로 신토익 900점대 달성하기 "독학으로 토익 900점대 받기 가능할까?" 토익학원에 다니지 않고독학으로 공부하는 이들에게작게나마 응원이 되길 바라며!독학으로 토익 900점대를 달성한 후기를 남긴다. 구토익이 끝날 무렵마지막 토익시험을 본 뒤처음으로 본 시험이다. 토익을 본 지 2년이 넘었고문제유형도 구토익에서 신토익으로바뀌어서적응기간이 필요했다. 공부한 기간은 3주였고주5일 대강 7~9시간씩 공부한 것 같다.처음 2주간은 RC만 공부했고LC는 시험직전 일주일 동안만공부했다.LC공부를 늦게 시작한 것 같아걱정됐지만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시험 전까지RC 실전문제집 두 권,LC 실전문제집 한 권을 풀었다. 약 2년 전에 공부할 때는친구와 함께한달 간 파고다학원에 다녔다.한달 동안 학원을 다니면서공부했지만점수는 800점대 중후반이었던 걸로.. 2019. 3. 11. [아차산] 집 근처에 뒷산이 있다는 것 집 근처에산이 있어서버스를 타고 가지 않아도맘만 먹으면 산에 갈 수 있다는 건 참 좋은 일이다. 추위에 약해서맨날 꽁꽁 싸매고 다니다가오늘 간만에 햇볕이 따뜻했다.햇볕이 따뜻해지니까바로 산 생각이 났다. 작년 5월인가맨날 운동겸 기분전환겸 어린이대공원만돌다가뭔 바람이 불었는지아차산으로 향했다. 정말 오랜만에 산에 갔는데눈 앞에 펼쳐진 풍경에 반해서그 뒤로 한동안 시간만 나면올랐던 것 같다.회사에서 받은 스트레스도날려버리기 위해. 아차산 4보루.여기가 둘레길 끝인가 그렇다. 정상.여기는 광진구 넘어 경기도 구리시다. 사진에는 사람이 없어보이는데주말에 가면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등산복 빼입은 아조씨 아줌마들이지나갈 때마다 막걸리 취한 냄새가 장난 아니다..중간중간에 아예 대놓고먹을 수 있도록테이블이랑 먹을거리.. 2019. 2. 24. [한능검] 이렇게 공부했더니 100점 맞았다! 할렐루야~!한달 전 시험 본 한국사능력검정시험(고급)에서무려 100점을 맞았다.첫 시험에서 단번에 100점.엄청 어렵고 중요한 시험은 아니지만기분은 좋았다! 100점을 목표로 빡세게 공부한 것도 아니었고1급만 따면목적 달성이라서큰 부담없이 봤는데횡재했다. 블로그에서 가장 핫한 글이'한국사능력시험, 돈 안들이고 공부하는 법'포스트인데이 포스트가 나름 괜찮은 방법이라는 걸증명하는 것이기도 해서 더 좋다. 돈 안들이고 공부하는 법이라고 써놓고이렇게 공부했더니결과는 2급.이러면 할말하않. 공부기간은 약 3주 정도였고널널하게 공부했다.고등학교 때 근현대사를 재밌게 공부했던 기억이 있어서한국사도 큰 부담없이 재밌게 공부할 수 있었다. 부담이 적은 시험이라이것저것 검색하면서 공부하기도 했다. 2주일만에, 1주일만에빡.. 2019. 2. 24. [영화] 극한직업(2019) '뻔한 소재, 약간의 비틀기로 빛을 발하다!' 극한직업(2019)이병헌 감독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 출연 간만에 따끈따끈한 영화를 봤다.개봉초부터 엄청난 관객몰이를 하고 있는 영화극한직업!입소문만큼 일요일 오후 객석이 가득 찼다. 주변에서 다들 재밌다는 얘기는 들었는데딱히 보고싶다는 생각은 안 들었다.다만 동행님께서 보자기에굳이 거절할 이유도 없어서 영화관으로 직행. 오랜만에 왕십리 CGV에 갔는데리뉴얼이 끝났다.가장 최근에 갔을 때 리뉴얼 때문에에스컬레이터가 막혀 있었는데오늘 보니 뚫렸다. 이제는 영화관 매점도키오스크 체제로 바뀌었다.대면 주문을 받는 창구는 1~2개 정도 있었고키오스크 4대가 설치돼 있었다.항상 주문하는 트윈팝콘에 환타포도 들고 상영관으로 고고. ... (이 다음부터 스포가 될 수 있습니다) ... 처음부터 끝까지 몰입해.. 2019. 2. 10. [앤티앤스프레즐] 서울역 앤티앤스, 아몬드크림치즈스틱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날.이번에는 기차를 타고 내려갔다. 집까지 내려가는 길배고프지 않도록밥도 든든히 먹고 출발했는데막상 서울역에 가니온갖 맛있는 것들이눈과 코를 자극. 기차시간을 10분 정도 남겨놓고플랫폼으로 향했지만여기에도 맛있는 것들이날 기다리고 있었다 흑. 플랫폼으로 내려가는 길목사이사이 다양한 가게들이 있었는데유독 맨끝 플랫폼(아마 14,15번 사이?)에있는 앤티앤스 프레즐 줄이 제일 길었다.진짜 좋아하는 프레즐인데역시 맛있어서 그런지 사람도 많다. 그냥 갈 것이냐 하나 손에 들고 갈 것이냐!기차시간이 얼마 안남았지만줄을 섰다.시간 안 되면 기다리다가 가지 뭐. 또롱줄을 기다리면서빠르게 메뉴탐색.하트모양 프레즐보다는 스틱형.맛은 아몬드크림치즈로 골랐다.앤티앤스 1등메뉴!가격은 3900원 봉지 하.. 2019. 2. 9. 이전 1 ··· 29 30 31 32 33 34 35 ··· 37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