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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나서

[구의동 아차산맛집] 육감만족, 탱글탱글 족발 먹고 싶은 날!

by 구의동날다람쥐 2019.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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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본 지난 토요일,

이날은 고생한 나에게 맛있는 걸 선물해야 했다..!


고민 끝에 고른 메뉴는 족발.

나가기 귀찮아서 집에서 배달시킬까 하다가

바람도 쐴 겸 밖으로 나갔다.

아차산역 근처에 못 보던 족발집이 생겨서

'육감만족' 이 곳으로 향했다.



생긴 지 얼마 안 돼서 그런지 외관이 깨끗하다.


저녁 7시반쯤 갔었는데

테이블이 꽤나 차 있었다.

내부도 깨끗해서 만족스러웠다.



통마늘족발, 족발+보쌈 반반, 냉채족발 등

메뉴가 다양하다.

족발에 빠질 수 없는 막국수와 함께

사이드메뉴로 김치전 부추전도 있었다.


이 날은 전형적인 족발이 먹고 싶어서

'육감만족' 기본메뉴!

족발 '소'자를 주문했다.

사이드메뉴로 김치전이랑 콜라도 함께.



기본상차림.


족발이랑 곁들여 먹는 무김치(?)가 양념이 아주 잘됐다.

상추도 싱싱해서 좋았다.

요즘 상추쌈 나오는 식당을 가면

대부분 말라 있거나 시들시들한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아주 파릇파릇하니 싱싱했다. 



쫘란~!

드디어 메인메뉴 족발대령.

때깔이 장난 아니다.

비주얼만큼이나 맛도 굳이었다.

쫄깃함과 고소함이 적절히 조화를 이뤘다!

쫀득쫀뜩한 식감까지!


얼마 전에 집에서 족발을 주문해 먹었는데

색깔도 흐리멍덩하고

쫄깃함도 없이 뻑뻑하기만 해서

되게 기분이 별로였는데

이 날은 성공했다!


밥블레스유에서 이영자가

맛 없는 걸로 배 채우는 것만큼 기분 나쁜 일이

없다고 했는데 그 때가 딱 그랬다.


족발에 대한 최근 기억이 안 좋아서인지

'육감만족' 족발은 더더 만족스러웠다.



한참 맛있게 족발을 흡입하고 있는데

김치전이 나왔다.

생각보다 컸다!

사이드메뉴라서 별 기대는 안 했는데

웬걸 맛도 괜찮다.


자주 가는 막걸리집이 있는데

그곳에서 매번 안주로 시켜먹는 김치전 못지 않다..!

막걸리집 김치전이 만원이었는데

'육감만족' 김치전이 6000원에 이 정도면 대성공이다.

막국수를 시킬까 고민하다가 김치전을 시킨 건데

아주 괜찮은 초이스였다.



족발이랑 김치전 둘다 푸짐해서

열심히 먹고 있는데

직원분께서 보너스라며 어묵을 주셨다..!

마침 뜨끈한 국물이 필요하던 차였는데

아주 적절했다.


이날 족발이 무지무지 땡겼는데

'육감만족'에서 만족스러운 한 끼를 완성했다..!

집 근처에 자주 가던 족발집이 없어져서

방황하던 중이었는데

앞으로는 족발 먹고 싶을 때마다 '육감만족'을 찾을 것 같다.

'육감만족' 흥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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