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 헤르페스 방지 끝판왕 찾았다(feat. L-리신/라이신)

 

입술 헤르페스를 한 번이라도 겪어본 사람이라면, 이게 한 번으로 끝나는 병(?)이 아니라는 걸 잘 아실텐데요. 

'헤르페스'라는 말 때문에 성병이 아니냐는 오해(?)도 있지만 입술에 나는 헤르페스는 성병과는 거리가 멀어요.

입술에 나는 헤르페스는 1형 헤르페스로 분류되는 반면, 성기에 생기는 헤르페스는 2형 헤르페스 입니다.

1형 헤르페스는 전 세계 인구의 40-60%의 감염율을 보일 만큼 많은 사람들이 앓는 흔한 질환이에요.

키스나 성관계가 전-혀 없어도 부모 자식 간의 사소한 접촉만으로도 감염될 수 있다고 해요.

저 역시도 사춘기도 겪기 전인 어렸을 때부터 입술 헤르페스를 앓았으니 성적인 요소와는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어쨌든 한 번 보균자가 되면 완치는 불가합니다. 평생 예방을 위해 관리하지 않으면 언제든 발현할 수 있어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그냥 깨끗한 입술

 

이것 때문에 병원도 자주 갔었는데, 의사 선생님 말로는 입술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신경계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질 때 발현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피부병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한 번 생기면 최소 일주일은 아프고 따가운 입술, 무엇보다 립 메이크업을 할 수 없는 못생긴 얼굴로 하루하루를 보내야 한다는 스트레스가 있죠.

정말 컨디션이 안 좋을 때는 두통을 동반하기도 하고, 일주일이 넘어 다 나으려나 할 때쯤 입술 다른 부위에 또 나기도 합니다. 최악의 상황.

다년간 헤르페스로 고생해온 1인으로서 헤르페스 예방법 또는 빨리 낫는 법에 관한 포스팅을 올렸었는데요.

 

[생활꿀팁] 입술 헤르페스 빨리 없애는 방법 - 입술 포진 탈출 후기

 

입술 헤르페스 때문에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시는 분이 많으신지 조회수가 높았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다는 생각에 뿌듯한 마음이 들던 차에 이보다 더 강력한 예방법을 찾았습니다!

바로 이 아이템. L-리신입니다. 약은 아니고, 영양제인데요. 연고도 아시클로버부터 티로트리신까지 발라본 사람으로서 영양제 따위가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저랑 비슷하게 헤르페스로 스트레스를 받는 동지를 만났고, 그 동지에서 추천 받았기에 조금 더 믿음이 갔습니다. 나도 한 번 먹어볼까?

 

나우푸드 L-리신 타블렛, 100정, 1개

L-리신이라는 성분은 처음 들어봤어요. 리신 또는 라이신이라고 하는데 아미노산 중 하나라고 해요. 

필수 아미노산인데 인체에서는 합성되지 않아요. 반드시 식사를 통해서만 섭취해야 합니다. 

계란이나 육류, 콩, 완두, 치즈, 특정 생선(대구 또는 정어리) 등 고단백 식품에 들어있다고 해요.

실제로 입술 헤르페스 등 단순포진 바이러스에 이 라이신 성분이 효과가 있다는 설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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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임상 연구에서는 리신이 단순포진 바이러스 예방 또는 치료에 대한 효과가 정확히 밝혀지진 않았다고 합니다.

중요한 건 제가 효과를 봤다는 것이겠죠? 최근에 2주일 간의 해외 출장 일정이 있었는데요.

예민한 저질체력 소유자로서 2주일 출장이라면 입술 헤르페스가 최소 한 번, 더 하면 2주 내내 달고 살 수도 있는 일정이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꼬박꼬박 하루에 한알씩 이 리신 영양제를 먹었더니 2주간의 빡센 일정에도 한 번도 입술이 뒤집어지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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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클로버 연고부터 티로트리신까지 저도 나름대로 입술 헤르페스에 일가견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제까지 제가 시도해본 방법 중 가장 탁월했습니다.

그 이후로 꼬박꼬박 영양제를 챙겨먹고 있고, 조금 나려고 할 때는 두 알을 먹어주면 물집이 더 커지지 않더라고요.

저처럼 입술 헤르페스로 고생해본 경험이 한 번이라도 있으시다면 정말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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