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전,
일어나자마자 버터링을 먹으면서
<현지에서 먹힐까>라는 TV프로그램을 봤다.
멘보샤와 짜장떡볶이가 맛나 보였다.
그래서 선택한 주말점심메뉴!
<매란방>
왕십리에 있는 나름 고급진 중식집이다.
그 분의 소개로 가게 됐다!
찾아보니 지점이 여러 곳 있는데, 왕십리가 본점이다.
왕십리 민자역사 안
빕스가는 골목으로 들어가면
맨 끝에 매란방이 있다.
이 라인에 있는 그릴타이랑 빕스는 가봤는데 여긴 처음이다.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꽤 널찍했고, 실내는 사진보다 환하다.
사진을 더럽게 못찍은.. ;;
사람이 많아서 후딱 찍었다.
단품메뉴도 있는데
오늘은 처음부터 코스요리를 먹자고 생각하고 왔기 때문에
선택한 C코스!
A코스가 13,000원, B코스가 15,000원이었던 걸로 기억..
여기에 유명한 게 몽실탕수육이라고 해서
몽실탕수육이 있는 B코스를 선택했다!
스프랑 누들은 2개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두 명이서 갔으니 하나씩 택했다.
제일 먼저 딤섬 샘플러와 샐러드 그리고 스프가 나왔다.
딤섬은 피가 아주 쫀득쫀득하니 맛있었다.
샐러드는 어디서나 맛보는 샐러드랑 비슷한 정도?
사진인 잘 안 나왔다ㅠ
왼쪽이 게살스프, 오른쪽이 새우스프다.
점도가 아주 높은 중국식 스프인데
둘 다 생강맛이 강했다.
쫘란~
이것이 몽실탕수육!
일반적인 탕수육과 달리 동그랗게 생겼다.
튀김옷이 아주 쫀득쫀득했다.
특이한 게 저 탕수육소스에서
시나몬향이 강했다.
그리고 나온 누들메뉴.
짜장면과 짬뽕.
짜장면은 사진 찍기도 전에
먹겠다는 생각에 휘휘 젓다가
앗차 하고 다시 고이덮은 것..ㅋㅋ
특이하게 짜장면에 차돌박이?같은 고기가 들어있었다.
고기는 아주 기름기가 듬뿍~
짬뽕 국물이 시원했다.
후식으로 커피와 녹차푸딩이 나온다.
밥 다 먹었다고 일어나지 마시길!
커피는 그냥 커피맛이었고,
녹차푸딩은 녹차의 쓴 맛이 강했다.
푸딩의 달달한 맛도 있어서 쓴 맛만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녹차향 싫어하는 분이라면 손이 안 갈수도..
가끔 중식코스요리가 먹고 싶다면 가볼만한 곳!
12시 조금 넘어서 갔는데
딱 우리 테이블 자리만 남았다.
밥을 다 먹을 때쯤 되니 웨이팅이 엄청 났다.
주말에 간다면 조금 일찍 서둘러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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