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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나서

[성동구 왕십리맛집] 에머이(Emoi), 밀가루 대신 베트남 쌀국수!

by 구의동날다람쥐 2018.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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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다리 고기다리던' 금요일!!!

TGIF 푸라이데이!!


에머이로 향했다.

에머이는 내가 처음 가본 쌀국수집.

향신료에 대한 거부감이 있어서

동남아음식이라는 말에 거부감부터 들었는데

역시나 그분의 추천으로 가게 됐다.


제일 먼저 가본 곳은 

에머이 신촌점.

차돌쌀국수랑 볶음밥, 넴을 시켜 먹었다.

쌀국수는 무슨 맛일까 했는데

확실히 밀가루로 만든 국수랑은 다르다.

면이 잘 끊기고 부드럽고 투명하다.

국물맛이 좋았다.


그러고나서는 에머이 광화문점을 두 번 더 갔었다.


그리고 이번에 처음으로 가본 에머이 왕십리점!



이 날 광화문에 갈 시간이 안 돼서

에머이는 못 가겠구나 했는데,

왕십리에도 에머이가 있었다!


왕십리 민자역사 건물 안,

씨지브이 올라가는 길에 있다.

지금은 씨지브이가 리뉴얼(?) 중이라서

같은 층에 있다.



쫘란~ 

이번에는 메뉴판도 찍어봤다.

아직 사진 찍는 게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호다닥 찍었다.


'차돌쌀국수+분짜' 조합으로 먹을까

'차돌쌀국수+볶음밥+넴' 조합으로 먹을까 하다가

분짜 낙찰!



쌀국수가 먼저 나왔다.

회사 앞에도 '하노이스토리'라는 쌀국수집이 있는데

확실히 에머이가 맛있다.


차돌쌀국수는

차돌박이가 들어가서인지 국물에 기름기가 있고

고소한 맛이 강하다.


국물도 적당히 감질맛이 있어서 좋다.

하노이스토리에서는 양지쌀국수를 먹었는데

음.. 100%쌀이 아닌 것 같은 밀가루의 쫀득함이 있다.

국물에도 쌀국수면이랑 고기말고는 아무것도 없다.;;

야채 좀 넣지..



다음으로 나온 분짜!

분짜는 이름이 특이하다.

베트남요리인데 사전에 따르면,

'새콤달콤하게 맛을 낸 차가운 느억맘 국물(소스)

 숯불에 구워낸 돼지고기와 쌀국수를 적셔 먹는 베트남 북부 하노이 지방의 대표음식'이란다.

저 소스가 느억맘이었군!


느억맘은 작은 생선을 발효시켜 만든 베트남의 어장이라고 한다.


'베트남에서 음식의 간을 맞출 때에 항상 들어가는 조미료로,

 생선을 발효시켜 만든 투명한 붉은색의 어장'

이라고 나온다.


국수가 먹고 싶을 때, 면과 국물이 먹고 싶을 때

밀가루면이 부담스럽다면 에머이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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