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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나서

[나혼자산다] 22.10.14. 467회 차세대 지디 이찬혁 편

by 구의동날다람쥐 2022.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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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무지개 라이브 주인공은 이찬혁.

예고볼 때부터 기대됐다. 나 혼자 산다는 그날그날 캐스팅에 따라 재미가 달라지기 때문에 누가 나오는지에 따라 주목도가 달라진다. 

악뮤의 이찬혁은 등장부터 지디병을 지나 쇼미더머니에 나와서 '어느-새부터 힙-합은 안멋져' 노래 부르기까지 매일매일 새롭고 개성있는 캐릭터가 등장하는 국힙판에서 자기만의 영역을 확실하게 구축했다.

그래서 사람들이 이찬혁의 하루를 더 관심을 갔고 궁금해 했을 것.

느지막히 일어나서 자전거 타고 밥을 먹으러 간다. 카페로.

난 이 장면이 제일 좋았는데,

일어나서 남이 차려주는 밥 들고, 카페 발코니에 앉아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며 멍을 때리는 것이다.

불멍, 물멍에 이은 시티멍인가.

아침에 좀비상태로 일어나서 지하철에 몸을 싣는 게 아니라 가만가만 앉아서 아직 일어나지 않은 정신을 깨우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정신은 몸보다 느려서, 몸은 일어나서 움직이고 있어도 정신은 아직 자고 있을 때가 많다.아침공기를 마시면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면서 머릿속을 정리하고 싶다.

그런 다음에는 YG 헬스장에 간다. 

캬. 부럽다. 직장인이라면 꿈도 못 꿀 일이다.

전담 PT 선생님에게 PT를 받으면서 빡세게 운동도 하고, 

운동 끝나면 친구같은 매니저랑 밥도 먹고 옷 구경도 간다.

패션감각이 남다른 이찬혁이니까 어느 빈티지샵에서 옷을 사는지도 이목이 집중되는데,

단골샵은 힙지로 을지로에 있었다. 

체형 때문에도 있겠지만 여성복이 더 다채롭기 때문인지 거의 여성복을 많이 구매한다고 한다. 

개인사무실도 있다.

집이라는 편안한 장소와 일하는 곳이라는 사무실 공간분리를 위해 사무실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나도 혼자 일하는 프리랜서라면 어딘가 출근할 곳을 만들 것 같다.

코로나 비대면 재택근무 시대지만, 보기 싫은 사람을 만나기 싫은 것이지

출근 자체가 싫은 것은 아니니까.

딱히 뭐 대단한 일을 하진 않는다. 작곡 천재 이찬혁도 24시간 자유롭게 주어진 시간에서는 쇼핑도 하고 쓸데없는 웹서핑을 하는 모습이 인간적이다.

나라도 그럴 듯.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 혼자만의 시간을 즐긴다.

즐긴다기엔 그 시간을 있는 그대로 느끼고 있는데, 외로워보인다.

인생의 최종 목표가 결혼이라고 하니.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되면 언제나 내 편이 되어줄 사람이 필요하겠지?

코쿤은 혼자 있는 게 좋다고 했지만, 개인적으로 이찬혁에게 공감됐다.

경제적인 문제가 해결되면 적당히 일도 하고, 남는 시간에는 동반자와 여유롭게 시간을 즐기는 것이

인생을 최고로 누리는 방법이 아닐런지.

무튼. 어.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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