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분류 전체보기326 [책] 공부논쟁(2014), 50대 인텔리 아저씨들의 생각이 궁금할 때 공부논쟁(2014) 김대식, 김두식 지음 창비 토익공부 하다말고 방황하다가 집은 책이다. 가볍게 집었는데 몰입력이 꽤나 높았다. 유치하고 다소 뻔한 제목과 달리 내용이 가볍지만은 않았다. 물리학자인 김대식님과 법학자인 김두식님이 저자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두 분은 형제시다. 두 형제의 대담으로 구성돼있다. 많은 사람들이 독서를 간접경험을 위한 최고수단으로 여기는데, 이 책이 딱 그렇다. 책을 읽는 내내 50대 아저씨 두 분의 조용히 술자리에 꼽사리 껴서 이런저런 얘기를 듣는 느낌이랄까. 이런 설정 자체에서 알 수 있듯 어쩔 수 없는 꼰대력이 발산되지만 꼰대라고 치부하기엔 한국사회 50대 인텔리들의 생각을 이해하기에 꽤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두 분 모두 교수님인 탓에 한국사회 고교-대학-대학원으로.. 2019. 4. 4. [왕십리맛집] 프롬왕십리, 왕십리에 이런 곳이?! 프롬왕십리 최근에 생긴 곳 같다. 다양한 수제맥주를 파는 곳인데 낮에는 카페를 겸업하는 듯 보였다. 2~3년 전부터 왕십리에도 수제맥주를 파는 곳이 생기기 시작한 것 같은데 딱히 단골로 갈만한 곳은 찾질 못했다. 프롬왕십리는 남학생들이 우글거리는 한양대앞과는 살짝 거리가 있는 느낌이다. 일반적으로 여학생들이 좋아할만한 분위기인데, 그래서인지 내가 간 날도 커플 아니면 여러명의 여자사람들이 테이블을 채웠다. 특이하게 맥주시음이 가능하다. 맥주를 고르면 맥주시음을 원하는지 물어보신다. 근데 시음하기에는 맥주를 꽤 많이 따라주신다. 그것도 와인잔에. 다 받아먹다간 취하겠다. 헤페바이젠이랑 다른 하나는 이름이 기억이 안난다. IPA를 비롯 다양한 에일맥주, 라거맥주가 있었고 토종 수제맥주도 몇개 보였다. 안주는.. 2019. 4. 4. [책] 무계획의 철학(2015), 내일 해도 될 일을 오늘 하지 말자 무계획의 철학(2015)카르린 파시히, 사샤 로보 지음와이즈베리 그야말로웃기는책이다. 작가가 독일인이라 그런지유럽사람들 특유의 비꼬는 말투가장난 아니다. 하도 비꼬기가 난무해서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비꼰건지 구분이 안 갈 정도.그래서 읽다보면만화책보는 것처럼 피식피식 할 때가 많았다. 이 책은일을 잘 미루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여기서는 LOBO라고 표현하는 데Life style Of Bad Organization의 줄임말이다.일을 미루고 미루고 미루다마감기간을 두 세번 정도 놓친 다음에야그제서야 일을 마무리하는 사람들을 위한 변명이다. 궤변같은 논리가 많은데읽다보면 설득된다는 것이 웃기다.왜 우리가 어떤 일을 하기 싫은지,왜 계속 미루는지 생각해보라는 것이다. 결국 그건 원하는 일이 아니라서 라는 게이 .. 2019. 3. 29. 증명할 것이 없다는 것 "I have nothing to prove to you."너한테 증명할 필요없어. 영화 속 인상 깊은 대사 중 하나다. 욘-로그(주드로)가 캡틴마블(브리라슨)에게 초능력 없이 싸워야 진짜 이기는 것 아니냐며개수작을 부릴 때 날린 말이다.욘-로그가 이러쿵저러쿵 개수작을 늘어놓는 장면을 보면서제발 캡틴마블이 "그래, 능력 없이 붙어보자"는 클리셰 따윈 집어치우길 빌었다.순간이었지만 나름 간절했다.시원하게 한방을 날려주니 이렇게 고마울 수가.. 한참 토익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는데 이 대사가 떠올랐다.몇년 전까지 800점대 점수를 갖고 있었지만더 공부하지 않고 그냥 취업했다. 물론 900점대 점수가 있었으면 더 좋았겠지만굳이(?) 라는 생각이었다.필요조건만 충족하면 되니까.그런 생각이 있어서인지 몇 번 더 본.. 2019. 3. 26. 이전 1 ··· 68 69 70 71 72 73 74 ··· 82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