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읽고나서36

[장강명 에세이] 5년 만에 신혼여행_한겨레출판 광진정보도서관을 가다 집이 너무 좋아서, 집에 있는 게 정말 좋아서 나오고 싶지 않았다. 빗방울이 떨어지는 날엔 더더욱 집 밖을 나가기 싫었는데, 이 날은 비가 오는 날이었다. 그래도 이렇게 있다간 쇼파에 늘러붙어버릴 것만 같아 몸은 단정히 하고 밖을 나섰다. 카카오맵으로 연신 '길찾기' 버튼을 누르면서 광진정보도서관으로 갈 수 있는 다양한 루트를 확인했다. 장강명의 도전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시간의 흐름에 따라 쓰인 '신혼여행'보다는 '5년 만에'라는 문구에 더 호기심이 생겼다. 이 부분 때문에 책장을 더 넘겼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1년 반만의 시간을 달라고 말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10년 다닌 직장을 그만두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소설만 쓰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나는 방에 틀어박혀 아무것도 .. 2023. 9. 14.
월 6만5천원 서울 무제한 교통카드 - 시기, 구매방법 서울시 무제한 교통카드 '기후동행카드' 출시 서울시가 월 6만5천원만 내면 서울시내 지하철, 시내버스, 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전용 교통카드를 출시한다. 언제 나오지? 2024 상반기 시범 판매, 하반기 본격 시행 대중교통 무제한 정기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Climate Card)'는 내년 1~5월 시범 판매하고 보완을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어디에 쓸 수 있지? 지하철/버스/따릉이까지 한 달 동안 서울 권역 내 지하철, 시내버스, 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모든 대중교통수단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의 경우 1~9호선은 물론 경의중앙선, 분당선, 경춘선, 우이신설선, 신림선까지 모두 가능하다. 신분당선은 제외다. 경기/인천은? 서울.. 2023. 9. 12.
[미중앙은행, 미연준] 경제가 궁금하면 이것부터 매일 검색해라 경제 읽기의 기본 - 미국 중앙은행 (美 연준) 한국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궁금하면, 미국경제를 함께 봐야 한다. 미국경제가 궁금하면 항상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입을 보라고 했다.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System)는 1913년 연방준비법에 따라 설립된 미국의 중앙은행제도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에 의해 운영되는데, 이사회는 대통령이 임명하고 상원이 승인한 이사 7명으로 구성됐다. 정부로부터 철저한 독립성을 보장받는다는 게 중요한 특징이다. 현재 의장은 제롬 파월이다. 국가경제는 통화정책과 재정정책 등 크게 두 가지로 움직이는데, 재정정책이 미국 대통령에게 달려 있다면, 통화정책은 세계경제 대통령이라 불리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에게 달려있기 때문이다. 통화정책의 .. 2023. 9. 8.
매일경제 11월 3일자 1면 - 흥국생명 조기상환 콜옵션 불발 레고랜드 사태에 이어 채권시장에 또 한번 균열이 일어났다. 흥국생명이 신종자본증권(영구채) 조기상환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 13년만에 외화채권 상환 연기…국내기업 해외 돈줄 마를까 촉각 - 매일경제 레고랜드 사태 후폭풍 속영구채 실질적 만기상환 불발韓기업 외화채권 발행에 찬물원화 이어 외화 조달도 비상 www.mk.co.kr 국내 금융사가 발행한 외화채권의 조기상환권을 행사하지 않은 것은 2009년 2월 이후 13년 만의 일이다. 이전에는 금융위기 직후 우리은행이 10년 만기 후순위채(4억달러)에 대해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은 적이 있었다. 영구채는 말 그대로 이론상 만기가 영구인 채권이다. 매년 이자만 지급하면 만기가 무한대인 것이다. 채권과 자본의 중간 성격으로 '신종자본증권'이라 불린다. 중.. 2022. 11. 8.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