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맥주도 좋지만 가끔 와인이 생각나는 저녁이 있습니다. 맥주에 비해 숙취가 있어서 망설여질 때도 있지만 바디감 있는 레드와인 대신 화이트와인을 선택한다면 비교적 깔끔하게 와인을 즐길 수 있어요. 오늘은 '코노수르'와 함께 즐겨 찾는 와인 중 하나인 '옐로우테일 샤도네이'를 소개합니다.
호주 와인
옐로우 테일은 호주 와인입니다. 미국 와인하면 '캔달 잭슨', 칠레 와인하면 '몬테스 알파'가 떠오르는 것처럼 '옐로우 테일'은 호주의 대표 와인이에요. 지난 18년 동안 한국에서만 무려 1,000만 병이 팔렸다고 해요.
말그대로 '노란 꼬리'라는 뜻인데요. 실제로 호주에 사는 캥거루과 왈라비를 '옐로우 테일'이라고 부른다고 해요. 왈라비의 다리와 꼬리에는 노란색 무늬가 있다고 합니다. 와인 라벨에 그려진 왈리비 그림 덕분에 단번에 호주 와인이라는 걸 알아볼 수 있기도 합니다.
신동빈 와인
옐로우테일은 '신동빈 와인'으로도 알려져 있는데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평소 즐겨 마시는 와인이라고 해서 붙은 별칭입니다. 신동빈 회장은 옐로우 테일 중에서도 까르베네 쇼비뇽 리저브를 주로 마신다고 하네요.
카셀라 와이너리
옐로우 테일은 호주의 카셀라(Casella) 와이너리에서 출시한 와인입니다. '카셀라 패밀리 브랜드'라고도 하는데, 1969년 이태리 출신 필리포 카셀라가 설립한 이후 지금은 그의 아들 존 카셀라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2005년 '호주 수출 명예의 전당', 2009~2010년 '호주 최고의 와인 가문'에 선정됐을 만큼 호주를 대표하는 와이너리 중 한 곳입니다.
옐로우 테일 샤도네이 2020
'샤도네이'는 화이트와인을 만드는데 사용하는 청포도의 품종을 말합니다. '샤도네이' 또는 '샤르도네'라고도 부르는데요. 프랑스 동부 부르고뉴 지방이 원산지지만 지금은 영국이나 뉴질랜드뿐만 아니라 포도가 자라는 어느 곳에서나 재배되고 있어요.
와인 라벨에 적힌 연도가 2020년인데요. 이 숫자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와인 라벨에 적힌 연도를 '빈티지'라고 하는데요. 빈티지는 '와인을 만드는 데 사용한 포도를 수확한 해'를 뜻합니다. 연도를 표시하는 이유는 같은 품종의 포도라도 수확한 해에 따라 포도의 맛이 달라지고 포도주의 가치도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화이트와인의 경우 라벨 연도에서 2-3년, 레드와인은 5년 내외의 빈티지를 추천합니다. 옐로우 테일 샤도네이 2020이면 딱 적당한 빈티지의 와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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