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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하반기부터 PF 대출 관련 부실 뉴스가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다. 작년 9월 레고랜드 사태로 인해 수면 위로 떠오른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와 건설사들의 도미노 파산으로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이러한 타격이 증권사로 옮겨가진 않을지 주목되는 상황. GS건설 부실시공에 이어 롯데건설, 태영건설도 재무건전성 논란이 제기되는 만큼 쉽게 사그라들진 않을 전망이다.
고금리, 미분양에 아슬아슬한 줄도산 이어져
지난해 9월, 지역 중견건설사로 충남 지역 시공능력평가순위 6위(전국 202위)인 우석건설의 부도로 시장의 충격을 준 가운데 동원건설산업, 대우조선해양건설 등이 줄줄이 자금난으로 최종 부도 처리되면서 위기감이 고조됐다. 동원건설산업은 경남은행 어음 불과 22억 원을 상환하지 못해 부도를 맞았다.
올해 상반기에는 중소, 중견 건설사들이 법정관리에 돌입했다. 범현대가인 HN Inc(에이치엔아이엔씨)는 지난 3월 회생절차에 돌입했고, 대창기업, 신일건설도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아파트 브랜드 '줌(ZOOM)'을 소유한 대창기업, '해피트리'로 알려진 신일건설 등 두 건설사 모두 한때 시공능력평가 100위권에 들 만큼 탄탄했기 때문에 고금리와 미분양 증가로 인한 자금난의 벽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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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으로 인한 타격은 하반기에도 계속되고 있다. 올해 시공능력평가 75위의 중견 건설회사 대우산업개발도 9월 19일 회생 절차에 돌입했다. 대우산업개발은 아파트 브랜드 '이안(iaan)'으로 알려져 있다.
PF대출이란?
PF는 Project Financing(프로젝트 파이낸싱)의 줄임말이다. 기존의 대출이 빌리는 사람의 신용도나 담보를 평가해 실행됐다면 PF는 특정사업의 사업성과 미래의 현금흐름을 분석해 자금을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대부분 도로 항만 공항 발전소 등 사회간접자본 투자나 부동산 개발 등과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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