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20일, 기준금리를 현행 5.25~5.50%로 동결했다. 하지만 올해가 가기 전 한 차례 더 인상을 시사하면서 미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5.25~5.50%는 2001년 이후 2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코로나 이후 기준금리 얼마나 올렸나
미국의 기준금리는 2019년 1.75%를 유지하다가 코로나19 발발 이후인 2020년 3월 4일 1.25%로 인하한 후 약 열흘 뒤인 2020년 3월 16일 0.25%로 0%대 기준금리를 유지하기 시작했다. 0.25%의 기준금리는 2022년 2월까지 유지되다가 2022년 3월 0.50%로 소폭 인상되었는데, 이후 FOMC를 열 때마다 지속적으로 상승해 2020년 9월 현재 5.50%까지 올랐다. 코로나 이후 풀린 유동성으로 인플레이션이 급격히 상승하자 매우 가파르게 기준금리를 인상해 왔다.
기준금리 동결 영향은
미 연준은 지난 3년간 기준금리를 최초 인상한 2022년 3월 이후 2023년 6월 FOMC를 빼놓고는 지속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해왔다. 일반적으로 기준금리를 동결하면 긴축 기조가 주춤하거나 방향을 선회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지만 이번 기준금리 동결은 그러한 흐름으로 읽히지 않았다. 금리를 동결한 것은 맞지만 연내 인상을 예고했기 때문.
연방준비제도(Fed)는
쉽게 말해 미국의 중앙은행. 우리나라에 한국은행이 있다면 미국에는 미국중앙은행이 있고, 그게 연방준비제도(Fed). 한국은행이 화폐를 발행하듯 연준도 달러를 발행한다. 다만, 달러는 세계에서 통용되는 만큼 세계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세계중앙은행의 역할을 하는 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미국 정부의 금융정책을 결정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관이다. FOMC는 지역연준과 협의를 거쳐 미국의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얼마나 자주
FOMC는 약 6주마다 연 8회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1박 2일 난상토론으로 회의하는 것이 정례화되어 있다. 하지만 필요에 따라 수시 개최하기도 한다. 코로나 발발 이후인 2020년 3월 3일, 2008년 세계금융우기 이후 12년 만에 처음으로 예정에 없던 긴급 FOMC 회의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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