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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나서

주말에 볼만한 넷플릭스 시리즈 영화 추천 - 해외편 2023

by 구의동날다람쥐 2023.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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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웨일 The Whale 

장르  드라마
개봉  2023
상영시간  117분

영화 <더 웨일> 포스터

최근에 본 영화 중 가장 큰 울림이 있었던 영화. 272kg 초고도비만으로 카메라를 가린 채 온라인 대학 강사로 연명하는 주인공이 이혼한 아내 그리고 딸과 화해하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다. 복잡한 스토리라인을 가진 영화는 아니지만 주인공 '찰리' 역을 맡은 배우 브렌든 프레이저의 연기가 매우 기억에 남는다. 한국에서는 쉽게 보기 힘든 초고도비만인의 일상생활을 매우 디테일하게 그려낸 장면들도 인상적이다. 영화 미이라로 얼굴을 알린 브렌든 프레이저는 이 영화로 2023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분장상을 비롯해 미국 배우 조합상 영화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특히 브렌든 프레이저는 이 영화 출연으로 그간 길고 어두웠던 절망의 시기를 극복하면서 '브레네상스(브렌든 프레이저+르네상스)'라는 신조어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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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The Pianist

장르  드라마/전쟁
개봉  2002
상영시간  148분

영화 <피아니스트> 포스터

나치 독일의 홀로코스트에 희생된 유대인 피아니스트와 그 가족의 실화를 다룬 영화다. 주인공 브와디스와프 슈필만 역을 맡은 에이드리언 브로디의 연기가 돋보인다. 작중에서는 '블라딕'이라는 애칭으로 불렸는데 피아노 치는 것 말고는 할 줄 아는 게 없을 것 같은 부잣집 도련님 비주얼로 산전수전 다 겪는 모습이 나온다. 종이인형처럼 이리저리 휘날리는 에이드리언 브로디의 연기가 주제의 무거움을 약간 덜어주기도 하지만 독일인들의 잔혹함, 비인간성은 감출 수가 없다. 인간이 어떻게 다른 인간을 이렇게 무참하게 짓밟을 수 있는지, 과연 한 인간이 이런 수모를 겪어도 생존에 대한 의지를 가져야 하는 건지 많은 생각이 들게 한 영화. 이 영화에는 송강호 주연의 한국영화 '택시운전사'에서 기자 위르겐 힌츠펜터 역으로 출연했던 토마스 크레치만의 젊은 모습도 볼 수 있다.


소스코드 Source Code

장르  액션/SF/스릴러
개봉  2011
상영시간  93분

영화 <소스코드> 포스터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와 짧은 상영시간으로 킬링타임에 제격인 영화. 열차 폭탄테러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주어진 8분의 시간을 계속 리플레이하면서 범인을 찾는 과정이 몰입감을 높인다. 죽은 사람의 기억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는 타임루프 컨셉의 SF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영화다. 인상에 깊게 남는다거나 하는 정도의 영화는 아닌데 SF 요소와 박진감 덕분에 두번 세번 봐도 몰입해서 볼 수 있는 영화로 제이크 질렌할이 주인공을 맡았다. 


돈룩업 Don't look up

장르  코미디
개봉  2021
상영시간  139분

영화 <돈룩업> 포스터

영화가 던지는 메시지와는 별개로 이 영화는 정말 미국스러운, 미국적인 영화다. 미국인들만의 병맛 감성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영화라고 할까.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메릴 스트립, 제니퍼 로렌스, 케이트 블란쳇, 티모시 샬라메, 아리아나 그란데까지 내로라하는 헐리웃 배우들이 출연하는데 이들의 병맛 대잔치 속에서 혼자 정상인으로 견뎌야 하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미친 답답함이 태평양 건너 한반도까지 전해지는 영화다. 개인적으로 썸즈업 쌍따봉 수십개 날리고 싶은 영화 <빅쇼트>와 <바이스>를 연출한 애덤 맥케이가 감독을 맡았다고 해서 기대가 컸던 영화다. 영화를 보는 내내 정말 겁나게 답답하면서도 웃기지만 이게 정말 현실이 되진 않을까 기후위기, 기후변화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나이브스아웃 Knives Out

장르  미스터리
개봉  2019
상영시간  130분

영화 <나이브스아웃> 포스터

다양한 인물 사이에서 범인을 찾는 미스터리 탐정 추리극. 세계적인 미스터리 소설 작가가 생일날 숨진 채 발견됐고 범인을 잡기 위해 탐정 브누아 블랑이 파견된다. 탐정 브누아 블랑은 다니엘 크레이그가 맡았는데, 이 영화를 보기 전 007시리즈를 열심히 보고 있어서 그랬는지 블록버스터급 미션에 지쳐 말랑말랑한 사건으로 요양하러 온 제임스 본드처럼 느껴졌다. (물론 할런의 외손자로 출연한 크리스 에반스도 언제든지 캡틴 아메리카 방패를 들고 뛰쳐나올 것만 같은 느낌도 든다) 작중 다양한 장치와 곳곳에 깔린 복선 덕분에 관객들도 영화를 따라가며 범인이 누굴까 추리하는 맛으로 보는 영화다. 그만큼 정교하게 연출했고 반전도 있다. 나이브스 아웃 1편이 흥행하면서 2편 글래스 어니언도 2022년 개봉했는데 1편만큼 흥행하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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