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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나서

정주행 몰아보기 추천 넷플릭스 시리즈 <브레이킹 배드>

by 구의동날다람쥐 2023.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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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미드, 후회없는 선택

드디어 <브레이킹 배드> 5개 시즌 전편 정주행을 완료했다!
친구의 추천으로 별 생각 없이 시작한 넷플릭스 미드 <브레이킹 배드>

평범한 고등학교 화학 교사인 주인공 월터 화이트(브라이언 크랜스턴)이 폐암에 걸리면서 마약 제조에 손을 대게 되고 돌이킬 수 없는 거대한 범죄로 이어지는 이야기다. 사실 주인공 월터는 평범하지 않은 과거가 있는 화학 교사다. 시가 총액이 수십조에 달하는 화학기업 '그레이 매터'의 공동창립자이자 칼텍 출신의 천재였던 것. 시즌1의 허술한 월터가 점점 더 '배드가이'(악당)에 가까워지는지 그리고 그의 말로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전개가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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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100분. 내 인생을 조지러 온 나의 구원자

시즌1(7부작), 시즌2(13부작), 시즌3(13부작), 시즌4(13부작), 시즌5(16부작)까지 총 62개 에피소드 약 3,100분(51시간)을 할애해야 다 볼 수 있는 분량이다. 이렇게 긴 분량의 시리즈는 <왕좌의 게임> 이후 오랜만인데 용두사미로 끝난 <왕좌의 게임>과 달리 뒤로 갈수록 더 빠져들고 작품의 완성도가 높아지는 시리즈는 <브레이킹 배드>가 처음인 것 같다.

에미상 16개 수상, 역대 최고 드라마

실제로 이 드라마는 미국에서 상당한 호평을 받은 작품이라고 한다. 역대 최고의 드라마를 선정하는 각종 리스트들에서 항상 탑5를 차지하는 걸작이라고 하니 5개 시즌 3,100분이 아깝지 않은 작품이다. 다소 잔인한 장면들이 꽤나 많고, 정말 이렇게까지 끌고 가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만큼 인간성을 후벼파는 전개가 여럿 보이지만 극단적인만큼 인간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창작자인 빈스 길리건은 이 드라마의 주제가 '인과응보', 모든 행위는 책임이 따른다(All actions have consequences)라고 하니 이 간단한 주제를 이렇게 휘황찬란한 마스터피스로 표현하다니 감독/연출/각본 모두 참여한 '빈스 길리건'의 능력이 정말 대단하다.

정주행 몰아보기 추천

추석연휴처럼 긴 연휴가 주어진다면 단연 추천이다. 한번 시작하면 중간에 멈추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
시즌1,2 정도가 재밌고 뒤로 갈수록 힘이 빠지는 다른 드라마들과 달리 후반부로 갈수록 '다음화 계속' 이라는 버튼을 누르지 않을 수가 없다. 특히 시즌4,5는 약 50분 정도의 에피소드 한편이 순식간에 끝나고 홀린 듯 '다음화 계속'을 눌러버린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

후속작_프리퀄, 속편 영화

드라마가 어마어마한 성공을 거둬서인지 후속작도 계속해서 제작됐다. 프리퀄인 <베터 콜 사울>은 작중 구스타보 프링을 비롯해 월터 화이트, 제시 핑크맨, 마이크 어먼트라우트 등 여러 인물의 변호를 도맡은 변호사 맥길의 이야기를 다룬 시리즈로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프리퀄이고 스핀오프작이라서 그다지 기대가 생기지 않앗는데, TV쇼 역사상 가장 훌륭한 프리퀄로 평가받는다고 한다. 이 외에도 <브레이킹 배드> 시즌 5 이후 내용을 다룬 속편 영화 <엘 카미노>도 역시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프리퀄 '베터 콜 사울'
후속작 '엘 카미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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