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집 근처 맛집들을 집중 탐색하다가 발견한 고깃집. 월화고기!
마침 재난지원금도 들어왔겠다 소중한 사람에게 대접하고자
월화고기를 목적지로 정했다.
다른 블로그 후기들을 보니 기대치가 더 올라갔다.
미리 예약을 하고 가면 테이블패드에 이름을 넣어준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금요일 오전5시 이전까지만 신청을 받아서 실패.
주말은 안 되는 것으로..ㅠ 다음번에 시도해볼 생각이다.
위치는 보라매공원 근처다.
우리가 선택한 메뉴는 듀록목살! 1인분에 18,000원이었다.
듀록이 뭘 말하는 건지 몰랐는데, 메뉴판에 작게 설명이 적혀 있었다.
듀록돼지는 미국 동부가 원산지인 적색종이다.
세계3대명품돼지로 꼽히는 스페인의 듀록과 이베리코, 헝가리의 만갈리차 중에 하나다.
미국이 원산지이지만 정육으로 듀록은 스페인 피레네 산맥 고원지대에서 자연방목해서 키우는 적색돼지라고 한다.
테이블 셋팅.
직원분들이 굉장히 친절하다는 포스팅을 봤는데,
이날은 주말이라 바빠서 그런지 그런 느낌은 못 받았다.
된장찌개가 기본 셋팅으로 나온다.
듀록목살과 함께 주문한 관자&묵은지세트!
구워먹는 치즈 세트 사이에서 고민했지만, 돼지고기에 치즈는 느끼할 것 같아
선택한 관자&묵은지.
담번에 소고기 구울 때 치즈를 같이 주문하면 맛있을 것 같다.
관자를 불판에 살짝 구워서 관자+듀록+묵은지 삼합으로 먹으면 환상궁합이다.
입안에서 바다맛, 고기맛, 김치맛을 한번에 다 느낄 수 있었다.
너무 맛있어서 관자를 굽는 족족 싸 먹었다.
목살은 보통 삼겹살보다 질기고 두꺼워서
오래 씹을 때가 많았는데, 듀록목살은 하나도 질기지가 않았다.
턱 아프지 않게 정말 부드럽게 씹을 수 있어서 너무 신기했다.
2인분만 먹기엔 아쉬워서
추가 주문한 가브리살!
쌈에 싸먹지 않고 고기만 먹었을때 고소함이 더욱 느껴진다.
완전 성공적이었던 월화고기 보라매직영점!
메뉴판에 먹거리X파일에서 인증한 착한 삼겹살도 있었고, 소고기도 먹어보고 싶어서
다음 또 한번 먹으러 올 것 같다.
가족들이나 친구들이 놀러오면 꼭 데려가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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