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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나서

[직장인점심] '킹박스' 점심시간이라도 답답한 사무실을 벗어나

by 구의동날다람쥐 2021.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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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점심은 최근 생긴 알게 된 킹박스.
자주 가던 쌀국수집이 없어져서 아쉬웠는데
정체불명의 알 수 없는 국수집이 생겼다.
팟타이를 판다길래 동남아음식인가? 생각했는데 중식이라고도 하니.
음 대충 아시안퓨전푸드라고 보면 될까.


일단 외관은 이 일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느낌이다.
카페처럼 생겼는데 식당이라니..!
이국적인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각종 과자를 비롯한 음료가 진열돼있는데
다 외국과자라서 인테리어가 더 이국적으로 느껴진다.


우리의 주문은 차오판과 하노이팟타이
여기서 많이 시키는 것 중에 하나가 꿔바로우인데,
종이박스에 담겨져서 나온다. 
흔한 미드에 나오는 아시안푸드 컨셉으로.
여행갔을 때 종이박스에 담긴 아시안푸드를 먹었던 기억이 잠깐 스쳤다.
꿔바로우가 궁금하긴 한데, 양이 많다고 해서
밥종류와 볶음면종류 한 개씩만 주문했다.
계란후라이를 추가할 거냐고 물어보길래 추가했더니 각 800원이 추가됐다.
추가금액이 있는지 몰랐는데, 계산할 때 알았다. 참고로 결제는 선불.


생각보다 사람이 없어서 놀랐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점점 젊은이들이 몰려왔다.
논현동 힙쟁이들이 다 모였다.

좋았던 건 최근에 생긴 식당이어서인지 매우 깔끔하고
좌석 간 간격이 넓었다!
좌석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식당은 너무 싫다.

하필 스피커 아래 앉아서 조금 크게 말해야 됐던 것 빼곤 
웰페어는 매우 괜찮았다.

볶음밥인 차오판은 꽤나 매콤했는데,
팟타이로 혀를 지질 수 있었다. 계란후라이를 시키길 매우 잘했다.

가격이 조금 나가긴 하지만
맛도 괜찮고 이정도면 만족스러운 한 끼.

엄청 맛있다기보다는 
잠시나마 답답하고 경직된 사무실을 벗어나 힙함을 느끼고 싶을 때
선택할 수 있는 곳이다. 
언제나 사무실을 벗어나고 싶으므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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