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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나서

[더수어사이드스쿼드] 더 잔인하지만, 더 흡입력 있게 돌아왔다

by 구의동날다람쥐 2021.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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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수어사이드스쿼드 #제임스건 #할리퀸 #마고로비 #존시나 #데드풀 #청소년관람불가 

가뭄의 단비같은 삼일간의 연휴에 볼 영화로 선정된 '더수어사이드스쿼드'
수어사이드스쿼드2 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전혀 연관성은 없어 보인다. 
그래서 제목도 '2'가 아닌 'THE'를 붙이고 나온 듯.

/출처 = 네이버영화


박스오피스 1위는 #싱크홀이었고, 해외영화 중에서는 #더수어사이드스쿼드보다
#라이언레이놀즈 주연의 #프리가이가 예매율이 높았지만 내 픽은 이 영화.

헐리웃 블록버스터 영화, 히어로 영화가 주는 빵빵 터지는 전개에 몰입하고 싶었다.

#가디언즈오브갤럭시 감독인 '제임스 건'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는 점도 기대요소였다.

/출처 = 네이버영화


초반에 낚시용 수어사이드스쿼드인 팀원 중 하나인 '위즐'이라는 족제비 캐릭터가
매우 징그러운 외모로 눈길을 끌었다.

정말 징그럽게 생겼었다. 가오갤에 그루트와 로켓이 나온 이후로
이제 유인원이 아닌 캐릭터도 사람과 대화하는 게 어색하지 않았는데,
위즐은 아예 대화도 잘 안 됐다. 얜 뭐지? 했는데 역시 그냥 트롤에 불과했다.


하지만 결국, 마치 그루트와 비슷한, 잠재력은 있지만 대화는 잘 안되는
캐릭터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킹 샤크. 

그리고 수어사이드스쿼드에서 빠질 수 없는 캐릭터 할리퀸.

/출처 = 네이버영화


기존 영화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캐릭터다. (아 물론 국장도 살아남긴 함.)

기존 수어사이드스쿼드에서는 똘끼 표현에 7~80퍼센트를 할애했다면, 이번에는 약간 덜 똘끼있는 모습으로 나온다.

특히 할리퀸의 탈출씬은 이번 영화에서 공들인 액션씬으로 보였다.
아마 이번 영화 최고의 씬이 아닐까

원형구조물에서 마치 발레하듯 사격하는 모습이나 
만발하는 꽃으로 표현한 액션씬은 할리퀸의 매력을 충분히 살릴 수 있는 씬이었다.

빌런으로 등장한 스타피쉬.
서양인들이 두려워 하는 존재를 잘 표현한 것 같다.

사실 동양인에게 불가사리는 그다지 두려운 존재는 아니지만,
전통적으로 두족류, 외눈박이에 투영된 공포심을 담은 빌런이다.

그리고 스타피쉬의 분신들이 만들어낸 좀비들.. 
역시 좀비를 좋아해..

/출처 = 네이버영화


'진짜 빌런은 따로 있다' 그리고 
'그 진짜 빌런을 무찌르기 위해 옳은 길을 택하는 사회낙오자들'
이런 컨셉은 다소 뻔할 수 있지만

빠른 전개와 곳곳의 유머를 더해 지루할 틈 없는 영화 한 편이 완성됐다.

다만, 청소년관람불가 영화인 만큼 다소 잔인한 장면들이 꽤 많이 등장한다.

#데드풀을 보면서도 느꼈지만,
이 영화는 한 발 더 나간 것 같아서 굳이 이만큼의 잔인함이 필요했나 하는 의문은 남았다.

단순히 이목을 끌기 위한 잔인함으로밖에는 보이지 않아서 약간 아쉬웠다. 

볼?말? 거듭난 'THE' 수어사이드 스쿼드. 
DC에서도 볼만한 히어로 영화가 하나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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