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보고나서52 [블랙위도우] 안녕, 나타샤 주말에 기다리고 기다리던 블랙위도우를 봤다. 아이언맨부터 느끼는 거지만 마블영화는 이제 어떤 영화가 나오더라도 평타 이상은 친다는 거다. 어느정도 품질(?)이 보장된 브랜드의 영화라는 점에서 마음을 놓고? 동시에 기대를 하고 영화를 봤다. 마블영화를 보면서 느끼는 것 중에 하나가 긴 러닝타임에 비해 몰입도가 높다는 것이다. 러닝타임이 긴 영화더라도 스토리의 짜임새와 볼거리로 긴 시간 동안 몰입도를 높여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블랙위도우는 134분의 다소 긴 러닝타임이 그대로 느껴지는 영화였다. 화려한 액션씬도 분명히 있었지만 결국 가족애로 귀결되는 헐리우드 영화의 서사구조를 그대로 따라가면서 지루하다는 느낌을 줬다. 중간중간 감초캐릭터들, 데이빗 하버(알렉세이 쇼 역), 플로렌스 퓨(옐레나 벨로바.. 2021. 8. 3. 독일과 일본의 사과태도에 대한 지정학적 분석(?)(feat.독다니엘) 며칠 전, 유튜브에서 비정상회담으로 유명해진 독일인 다니엘을 봤다. 최근 벌어진 불매운동에 대해 한국 거주 중인 외국인으로서 의견을 밝혔다. 그 중 한 구석이 기억에 남는다. '왜 독일은 전쟁범죄에 대해 사죄를 잘 하고, 일본은 아직까지도 부정할까'에 대한 다니엘의 의견이다. 독일은 유럽의 중심에 있어서 주변 국가들과 맞닿아 있다. 빨리 사과를 하고 전쟁을 마무리 지어야 국가경제를 정상화할 수 있는 여건이었다. 반면, 일본은 섬이다. 전후에도 주변국가와의 교류가 아닌 바다 건너 미국의 도움으로 일어섰다. 주변국가와의 관계 회복에 굳이 힘쓰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었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흥미롭다. 사실 왜 어떤 나라는 사과하고, 또다른 나라는 사과하지 않는가 라는 질문에 대해 민족성 운운하는 건 구시대적 .. 2019. 8. 6. [영화] 극한직업(2019) '뻔한 소재, 약간의 비틀기로 빛을 발하다!' 극한직업(2019)이병헌 감독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 출연 간만에 따끈따끈한 영화를 봤다.개봉초부터 엄청난 관객몰이를 하고 있는 영화극한직업!입소문만큼 일요일 오후 객석이 가득 찼다. 주변에서 다들 재밌다는 얘기는 들었는데딱히 보고싶다는 생각은 안 들었다.다만 동행님께서 보자기에굳이 거절할 이유도 없어서 영화관으로 직행. 오랜만에 왕십리 CGV에 갔는데리뉴얼이 끝났다.가장 최근에 갔을 때 리뉴얼 때문에에스컬레이터가 막혀 있었는데오늘 보니 뚫렸다. 이제는 영화관 매점도키오스크 체제로 바뀌었다.대면 주문을 받는 창구는 1~2개 정도 있었고키오스크 4대가 설치돼 있었다.항상 주문하는 트윈팝콘에 환타포도 들고 상영관으로 고고. ... (이 다음부터 스포가 될 수 있습니다) ... 처음부터 끝까지 몰입해.. 2019. 2. 10. [영화] 인크레더블2(2018), 사실상 주인공은 잭잭 인크레더블 2(Incredibles 2, 2018)감독 브래드 버드 장장 5일 간의 설 연휴 동안다양한 특선영화가 쏟아졌다.생각보다 재밌는 건 없었고기억에 남는 건 인크레더블2! 인크레더블이 2004년에 나왔으니까14~15년만에 속편이 나온 셈이다. 크게 두 가지 특징이 기억에 남는다.첫 번째는 여성 캐릭터인엘라스티걸(헬렌)에 가장 큰 비중을 할애한 점. 두 번째는슈퍼히어로 활동에 대한 법적 제재. 1.1편이 주인공 밥(미스터 인크레더블)을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면2편은 인크레더블의 아내인 엘라스티걸(헬렌)에초점을 맞췄다. 엘라스티걸이 전면에 나서게 된 것은슈퍼히어로 인지도를 높이려는 자본가(?) 캐릭터가 헬렌을 선택했기 때문.헬렌이 '더 이상 평범한 주부로 남기 싫다'며 나선 것은 아니다.그들의 분석.. 2019. 2. 8. 이전 1 ··· 9 10 11 12 13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