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동안 내린 비로 단풍이 많이 졌을 것 같습니다. 특히 가을에 발왕산 케이블카를 찾는 분들이 많지만, 사계절 언제 가도 좋은 모나 용평리조트 발왕산 케이블카를 소개해봅니다. 언제 가장 사람이 적을지 탑승 꿀팁도 담아봤습니다.
국내 최장 케이블카
발왕산 케이블카는 왕복 7.4km로 국내 최장거리를 자랑하는 관광 케이블카입니다. 무려 100대의 8인승 케이블카가 운영되는데요. 우리나라에서 12번째로 높은 해발 1,458미터 발왕산 정상 드래콘 캐슬 하차장까지는 총 18분. 왕복 약 40분이 소요됩니다.
운영시간
09:00 ~ 17:00 (11/13~17, 11/20~24 휴장) *휴장기간은 매년 달라질 수 있음
운영안내
매주 월요일 휴장, 강풍 시 휴장
이용요금(왕복기준)
대인: 25,000원
소인: 21,000원
주말, 몇 시에 탑승해야 할까
토요일 오전 서울에서 출발해 오후가 되어서야 모나 용평리조트에 도착, 숙소와 모나파크 일대를 둘러보고 오후3시쯤 케이블카 탑승장으로 향했습니다. 이 때는 대기인원이 많지 않았는데요. 하지만, 날씨가 좋지 않아 정상에 안개가 자욱했습니다. 검표장소에서 서 계신 안내요원께서 실시간 발왕산 정상 모습이 담긴 TV화면을 보여주면서 현재 정상 상황은 이렇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탑승하실 거냐고 물어보시면서 다른 날 탑승을 권했습니다.
가장 적당한 시간은 오픈런 9시 혹은 오후3시
그리고나서 리조트에서 하룻밤을 자고 다음날 11시쯤 다시 케이블카를 찾았는데요. 어제와는 다르게 정말 말도 안되게 사람이 많더라구요. 줄이 입구에서부터 저기 멀리 떨어진 미니스톱 편의점 앞까지 늘어져 있었습니다.
기다릴 시간에 다른 곳을 먼저 보고 오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점심도 먹고 마운틴코스터도 타고 왔습니다. 그리고 오후1시반쯤 다시 찾았는데요. 이 때는 줄이 어느 정도 줄었더라고요. 라는 건 착각. 모나베이커리 앞 입구에만 줄이 있는게 아니라 그곳을 지나서 저 안쪽 표를 끊고 들어가서도 여전히 사람이 바글바글했습니다. 그 안까지 줄이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결국 가장 좋은 시간대는 안내요원분께서 말해주셨던 오후3시! 이 때쯤 가야 케이블카도 다른 사람들과 함께 타지 않아도 되고, 딱 일행끼리만 탈 수 있었습니다.
사람이 많을 때는 무조건 합승해서 7~8명을 맞춰 갔습니다.
아름다운 발왕산 그리고 부엉이빵
케이블카를 타고 가는 내내 발왕산에 눈을 뗄 수 없었습니다. 리조트와 어우러진 탑승장부터 굽이굽이 올라가는 내내 아름다운 풍경에 숙연해졌는데요.
편도로 20분 정도 소요되니까 충분히 구경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발왕산 정상에 도착! 포토스팟들이 정말 잘 마련되어 있어서 줄서서 사진도 찍었습니다.
그리고 꼭 가보고 싶었던 카페에서 조용히 앉아 커피도 한 잔 했습니다. 어디서 계란빵 냄새가 솔솔 나길래 냄새의 근원지를 찾았더니 부엉이빵이 있더군요. 콘치즈와 팥을 반반씩 따끈따끈했던 부엉이빵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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