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갈만한곳] 모나용평리조트 '별이 빛나는 밤에' BBQ 2인세트와 디너쇼 후기

우리나라에도 이런 곳이 있었습니다! 조금 늦었지만 이번에는 제대로 단풍구경을 해보고자 지난 주말 모나파크 용평리조트를 찾았습니다. 확실히 커플보다는 가족단위로 온 손님들이 많았습니다. 확실히 토요일 오전에 출발하니까 시간이 꽤 걸리더라구요. 이 날은 안개가 많이 끼고 날씨가 좋지 않아서 케이블카를 포기하고 모나파크를 둘러보다가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봐두었던 '별이 빛나는 밤에' BBQ 세트를 먹기로 했습니다. 

모나용평 <별이 빛나는 밤에> 디너파티

<별이 빛나는 밤에> 내부모습

산장 1층 무대 앞에 테이블이 있고, 그 뒤로는 푸드코트가 마련돼 있습니다. 중식, 일식, 한식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꼭 BBQ 세트를 먹지 않더라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별이 빛나는 밤에> 내부모습

테이블마다 BBQ를 위한 불판이 마련돼 있었고, 야외석도 이용할 수 있었는데 야외석은 따로 예약이 필요했습니다. 바베큐 먹으려고 별도로 식재료나 기구들을 준비해올 필요가 없어서 매우 편리해보였습니다. 

<별이 빛나는 밤에> 모닥불

중앙에는 이렇게 화로가 설치되어 있고 모닥불이 있었습니다. 규모가 정말 상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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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빛나는 밤에> 메뉴

BBQ 세트 메뉴입니다. A세트는 2인 기준, S세트는 4인 기준입니다. 2인 세트에 LA갈비, 통삼겹, 폭립, 닭꼬치, 새우, 수제 소세지, 양념 감자튀김, 콩나물 무침, 모둠 야채구이, 연포탕까지! 솔직히 양이 너무 많을 것 같아서 그냥 맥주에 치킨 정도 먹을까 생각도 했지만 이 때 아니면 언제 먹어보겠나 하는 생각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BBQ 2인 세트

먼저 자리를 잡고, 카운터로 가서 주문을 합니다. 주문을 하면 진동벨을 받아서 기다리시면 됩니다. 6시반 넘어서 가니까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역시 미리미리 5시쯤 와서 자리를 맡는 게 좋을 것 같았습니다. 짜잔. 이렇게 나온 2인 BBQ 세트. 각종 식기도 함께 주니까 미리 셀프코너에서 셋팅할 필요가 없었어요. 혹시 필요할까봐 식기를 먼저 셋팅해놨는데 식기까지 통째로 나오더라구요.

BBQ 2인 세트에 포함된 연포탕

함께 나온 연포탕! BBQ와 연포탕이라니 특이한 조합입니다. 별 기대는 없었는데 낙지도 정말 싱싱하고 강원도 고랭지 배추가 많이 들어가서 그런지 국물이 정말 시원했습니다. 기대 이상으로 시원하고 맛있었어요.

불판 위에 올린&nbsp; BBQ 2인 세트

이렇게 푸짐하게 올려도 오른쪽에 식재료가 더 많이 남아있어요! 2인 세트라지만 솔직히 4인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양이었습니다. 

함께 나온 가위과 집게를 활용해 알맞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불판을 펴고 하나씩 재료들을 올려봅니다. 먼저 통삼겹과 폭립, 닭꼬치, 소세지를 올려주었어요. 메뉴판에는 안 써있었던 것 같은데 오리고기도 있었습니다. 야채도 싱싱하고 콩나물 무침도 맛있더라구요. 

그리고 함께 나온 '발왕산 기품은 김치' 300g. 통에 담겨져 나오는데 아마 프로모션용인 것 같아요. 별도로 구매할 수도 있더라구요. 김치가 엄청 시원하고 맛있었습니다. 맵지도 않고 적당한 서울김치, 강원도김치 맛이었어요. 남은 김치는 다시 가져갈 수 있도록 접시에 조금 덜어 먹고 김치를 가져왔습니다. 

별이 빛나는 밤에 하이라이트. 디너쇼!

그리고 하이라이트! 현장에서 디너쇼를 해주십니다! 성함은 잘 모르지만, 마지막에 '카니TV'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신다고 하더라구요. 목청이 아주 쉬원시원하셔서 밥 먹으랴 노래 들으랴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나중되니까 놀러오신 아줌니 아저씨들께서 춤도 추고 난리였는데, 평소에 이런 음주가무를 봤으면 눈살이 찌푸려졌겠지만 이 날은 저도 마음 편히 놀러와서 그런지 이것도 나름 재미더라구요^^ 오늘 처음 본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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