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안동맛집] 아는 사람만 아는 진짜 한우맛집 경북 '봉화한약우프라자'

한우 안 좋아하는 사람 없죠. 한우 먹으러 서울 곳곳 여기저기 많이 다녀봤지만 진짜 한우 맛집은 지방에 꼭꼭 숨어있을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지하철 논현역에서도 이곳 광고를 보게 돼서 꽤 놀랐는데요. 영주 토박이 친구를 통해 알게 된 아는 사람만 아는 진짜 한우맛집 '봉화한약우프라자'입니다.

봉화한약우프라자 외관

위치 및 주차정보

봉화한약우프라자는 '경북 봉화군 봉성면 농업인길 47'에 위치해 있습니다. 차가 없이는 가는 게 거의 불가능한 곳에 자리 잡고 있는데요. 무슨 이런 곳에 식당이 있지? 여기까지 찾아오는 사람이 있을까? 하는 곳에 있습니다. 접근성은 별로지만 낮은 접근성이 문제가 되지 않을 만한 맛과 재료를 갖추고 있습니다.

외곽에 있다보니 주차문제는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차가 없으면 오기 불편한 곳이니까요. 

영업시간 및 휴무일

봉화한약우프라자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영업합니다. 정기 휴무일은 따로 없는 것 같습니다. 

봉화한약우프라자 입구

한약우란

한약우란 말 그대로 한약재를 먹고 자란 한우를 말합니다. 우수혈통으로 선별한 한우에 자연의 한약재를 첨가한 사료로 사육한 명품 한우고기라고 할 수 있는데요. 봉화한약우프라자가 있는 경북 봉화군은 약초 재배 면적이 475헥타르에 이르는 약초 주산지라고 합니다. 한우가 먹는 약초는 당귀를 비롯해 4종의 약초라고 합니다. 

약초 먹고 자란 봉화한약우

질 좋은 고기, 저렴한 가격

사람도 먹기 힘든 한약을 먹은 한우라고 하니 매우 비쌀 것 같지만 실제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축협에서 운영하는 판매장이라서 일반 한우와 비교했을 때 가격이 저렴하다고 느꼈습니다. 봉화한약우프라자에 들어가면 먼저 정육코너가 나오는데요. 여기에서 팩에 쌓인 한우를 가격과 취향에 따라 골라 먼저 결제를 하고 식당에서 바로 구워먹을 수 있습니다. 

깨끗한 그릴과 윤기나는 한약우

넓고 깨끗한 실내

식당이 꽤 넓었습니다. 보통 한우집은 바닥이 미끌미끌하고 고기냄새가 잘 빠지지 않는 편인데 앉아서 먹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깔끔했습니다. 한우를 굽는 불판 그릴도 깨끗하고 밑반찬도 정갈해서 온전히 고기 맛에 집중해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상차림비는 별도 5천원이 부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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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고기도 구워먹고 또 나가는 길에 판매장에서 고기를 사갈 수도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바로 썰은 고기를 구워먹는 것이니 고기가 더욱 신선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온라인몰도 운영하고 있다고 하니 좋은 것 먹을 때마다 가족, 부모님 생각나시는 분들은 사서 가기 좋을 것 같습니다. 

한 팩 6만 5천원. 양마다 가격은 다릅니다.

맛

고기가 정말 정말 부드러웠습니다. 마블링이라고 하죠. 고기 사이사이 기름이 적절하게 배치돼있어서 정말 입에서 녹는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알 수 있을 정도로 부드럽게 맛이 있었습니다. 이가 좋지 않은 어르신들도 편하게 드실 수 있을 만한 맛과 부드러움입니다. 정말 아는 사람만 아는 한우맛집 '봉화한약우프라자'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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