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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정세는 2020년 제56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동백꽃 필 무렵'으로 TV 부문 남자조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최근 '마스크걸'이란 작품에서 물오른 연기를 보여준 엄혜란과 부부로 호흡을 맞췄습니다. 오정세 배우는 똑똑하고 능력 있는 변호사 홍자영(엄혜란)의 초딩 남편 노규태 역할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왜 드래프트를 타떠
살인 용의자로 오해를 받아 경찰에게 잡혀가려던 노규태를 위기에서 구해주자 홍자영의 옷 끝자락을 붙잡고 "그럼 왜 드래프트를 타떠.."라며 홍자영에게 의지하던 오정세 배우의 연기가 인상적이었는데요. '동백꽃 필 무렵' 뿐만 아니라 '사이코지만 괜찮아', '극한직업', '스토브리그' 등 흥행작품도 많지만 15년간 무명의 시기를 견뎌왔다고 합니다. 그 오랜 시간을 견디고 버텨 빛을 보게 된 배우만이 할 수 있는 수상소감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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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100편 넘는 작업을 해왔습니다.
어떤 작품은 성공하기도 하고, 또 어떤 작품은 심하게 망하기도 하고
또 어쩌다 보니까 이렇게 좋은 상까지 받는 작품도 있네요.
100편 다 결과가 다르다는 건 좀 신기한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그 100편 다 똑같은 마음으로 똑같이 열심히 했거든요.
돌이켜 생각해 보면 제가 잘해서 결과가 좋았던 것도 아니고
제가 못해서 망한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세상에는 참 열심히 사는 보통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 걸 보면 세상은 참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꿋꿋이 그리고 또 열심히 자기 일을 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똑같은 결과가 주어지는 건 아니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망하거나 지치지 마시고 포기하지 마시고
여러분들이 무엇을 하든 간에 그 일을 계속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자책하지 마십시오.
여러분 탓이 아닙니다. 그냥 계속하다 보면
평소와 똑같이 했는데 그동안 받지 못했던 위로와 보상이 여러분들을 찾아오게 될 것입니다.
저한테는 동백이가 그랬습니다.
여러분들도 모두 곧 반드시 여러분만의 동백을 만날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힘든 세상이 알아주지 않는다고 생각할 때 속으로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곧, 나만의 동백을 만날 수 있을 거라고요.
여러분들의 동백꽃이 곧 활짝 피기를, 저 배우 오정세도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정세 백상예술대상 수상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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