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두사미 '무빙' 마지막회 쿠키영상과 시즌2를 위한 떡밥

한국판 히어로물이자 엑스맨, 어벤져스로 기대를 모았던 무빙이 끝났다. 18화부터 20화까지 총 세 편이 방송됐다. 17화까지 넓게 펼쳐놓은 떡밥들은 어떻게 회수할지 궁금했는데, 다소 급하게(?) 마무리한 감이 크다. 급하게 마무리하는 와중에 시즌2에 대한 떡밥을 많이도 뿌렸다. 

남과 북, 능력자들 총집합

18화, 19화는 남과 북에서 온 능력자들의 결전으로 채워졌다. 각성한 봉석이(이정하), 생각보다 많이 처맞았던 강훈이(김도훈), 딱히 활약이 없었던 희수(고윤정) 그리고 '계도가 또?!' 이젠 코미디 캐릭터인가 싶은 차태현이 또 버스 난폭운전으로 정원고 운동장으로 돌진해 마지막 번개파워를 불태웠다.

후두러맞는 강훈이

수도꼭지에 비친 적을 사살하던 이미현(한효주)도 멋있었다. 이재만(김성균)이 등장해 처맞는 강훈이(김도훈)의 복수를 할 때는 카타르시스가 느껴졌는데, 이후 장주원(류승룡)과 다른 북한 능력자들이 싸우는 장면은 투머치 잔인했다. 사실 봉석이나 강훈이는 고교생이고 훈련도 받은 적 없기 때문에 북한 능력자들에게 완전 밀릴 수밖에 없는 조건인데, 인정(?)으로 봐준다는 설정이 조금 의아했다. (애들은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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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식 등장

남과 북 능력자들이 결투를 하다가 남쪽 능력자들이 모두 당해서 희망이 없어질 때쯤 구원투수처럼 김두식이 등판하지 않을까? 라고 궁예질을 해보았으나 그렇지 않았다. 김두식은 아주 뒤에 등장한다. 결전이 끝나고 북으로 돌아간 양동근이 풀어준다는 설정. 뭐 그 이후는 해피엔딩이다. 민용준에게 복수하고, 가족에게 돌아간다는 해피엔딩. 정원고 교장이자 킁킁거리던 국정원 직원 조래혁(유승목)도 모텔에서 죽인다.

강훈이를 지키기 위해 달려오는 이재만

회상씬이 많다

김두식은 회상씬에서 등장하는데, 북에서의 전투 장면이 멋있다. 날아다니면서 총을 쏘는 그림 자체가 한국영화나 드라마에서 흔치 않기 때문인 듯. 근데 날아가는 새도 총으로 쏴서 맞추는 키 190cm가량 되는 인간이 날아다니는 것을 왜 못 맞추지..?는 주인공 버프겠지.

계도가 또?! 이 장면 좀 웃겼다

무빙 마지막화 쿠키 

하마터면 그냥 지나칠 뻔했는데 20화 엔딩 크레딧이 끝나면 쿠키영상이 나온다! 여느 쿠키영상이 그렇듯 별 내용은 없다. 앞부분에서 김두식(조인성)과 이미현(한효주)을 괴롭혔던 안기부 직원 마상구(박병은)가 민용준(문성근) 차장의 자리를 차지했다. 민차장은 20화에서 돌아온 김두식에게 총을 맞고 죽는다.

각성하는 봉석이

시즌2 떡밥

마지막회에서 히든카드로 등장할 줄 알았던 신혜원(심달기)도 다소 허무하게 잠깐 얼굴을 비추고 말았다. 민용준 차장에게 찾아가 "민용준, 일 이따위로 할 거야?"라고 쏘아붙이던 게 끝. 경비아저씨로 위장한 국정원 직원 황지성(김종수)도 그렇고 앞에 떡밥을 풀긴 풀었는데 어렵게 다급하게 주워 담은 느낌. 떡밥인 줄 알았던 유튜버 친구 한별은 대체 왜 나온 거죠?

마지막에 프랭크(류승범)도 등장한다. 프랭크를 실종처리한 미국 측은 코드네임 'E'로 시작하는 일라이어스를 부르기로 하고 끝이 난다. 프랭크는 엄마 찾으러 한국에..?

 

무빙 마지막회 공개 18-20화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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