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맛집] 구의동 뉴맛집 '아빠찜' 해물찜 전문점

요즘 통 입맛이 없어 메뉴 정하기가 힘들었는데 오랜만에 맛있게 먹을 메뉴를 찾았다. 구의동 먹자골목 미가로를 떠돌아다 찾은 새로운 맛집 아빠찜! 구의역 근처에 있는데 입구에 화환이 여러 개 있는 걸 보니 개업한 지 얼마 안 된 것 같다. 아구찜, 해물찜, 코다리찜, 꼬막정식까지 해물 전문 요리점이다. 

신장개업 아빠찜

인테리어 합격

확실히 개업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곳이라 무척 깨끗하고 인테리어도 깔끔했다. 요즘 새로 문 연 식당들을 보면 분명 밥집, 고깃집인데 인테리어가 카페에 가깝다. 덕분에 매우 쾌적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아빠찜은 천장이 높고 테이블 간 간격도 넓은 편이어서 차분하게 먹을 수 있었다. 아무리 맛집이어도 테이블이 다닥다닥 붙어있고 시끄러운 곳은 들어가기가 꺼려진다.

모든 테이블에 마련된 전자주문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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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즉시조리된다

메뉴 및 가격

테이블에 연결된 전자주문시스템을 통해 바로 주문할 수 있었다. 메인메뉴는 아구찜, 코다리조림, 해물찜, 아구차돌불고기, 곤이알찜까지 총 5개였는데, 나중에 보니 우리가 주문한 해물찜이 이 중에서 가장 비싼(!) 메뉴였다. 2인(소) 기준 아구찜 45,000원, 코다리조림 29,000원, 해물찜 49,000원, 아구차돌불고기 40,000원, 곤이알찜 45,000원으로 사실 저렴한 가격은 아니다. 해물이 워낙 비싸니까.

맵기조절가능

서빙로봇 구경 

주문하고 기다리는데 귀여운 서빙로봇이 음악소리를 내며 밑반찬 세팅을 위해 다가왔다. 별 거 아닌데도 신기해서 자꾸 눈길이 간다. 밑반찬으로 나온 오이미역냉국과 도토리묵이 맛있어서 생각보다 놀랐다. 

서빙로봇 도착

밑반찬이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랐다

푸짐한 해물과 적절한 양념

주문 즉시 요리에 들어간다고 하는데 그래서 조금 기다려야 될 수 있지만 특별히 오래 걸리진 않았다. 이모님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셨다. 주문할 때 맵기를 선택할 수 있는데 기본(매콤)을 선택했다. 생각보다 해물이 많았고, 해물찜의 메인인 양념도 적당히 매콤하고 자극적이지 않아 맛있었다. 해물찜이나 아구찜을 먹으러 가면 콩나물만 잔뜩 있을 때가 더 많았던 것 같은데, 꽃게 새우 아구 전복 오징어 낙지까지 해물도 푸짐하게 들어 있어서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다.

해물이 굉장히 통통하고 푸짐했다

후식은 아아

후식으로 무려 아이스아메리카노도 먹을 수 있었다! 카운터에서 계산하고 나오면 커피머신과 얼음컵이 준비돼있다. 보통 일회용 믹스커피 자판기가 마련된 곳은 많아도 커피머신까지 있는 곳은 처음 본 것 같다. 무엇보다 얼음컵까지! 나가는 길에 아이스아메리카노 테이크아웃 가능!! 공간도 넓고 가격만큼이나 푸짐한 양과 훌륭한 맛, 깨끗한 인테리어, 후식 서비스까지.. 제발 이대로만 영업해 주세요!

나가는 길에 꼭 아아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