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가 생각보다 오래 지속되고 있어요. 그 덕에 정말 많은 분들이 일본여행 후쿠오카여행 떠나고 계신데요. 후쿠오카 비행기표 예매 다음으로 해야할 일은 바로 숙소죠. 후쿠오카 호텔 미츠이가든 후쿠오카 기온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1. 위치(접근성)
여행에서 숙소나 호텔을 정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건 위치죠. 특히 뚜벅이 여행이라면 주요 관광지와의 접근성이 정말 중요합니다. 이번에 제가 다녀왔던 미츠이가든 후쿠오카 기온은 이름대로 '기온'이라는 곳에 있는데요. 후쿠오카의 관문 하카타역에서 도보 8분 거리로 위치가 아주 좋습니다.
하카타역 쪽에서도 묵어봤지만 오래된 숙소가 많고 텐진, 나카스 등 주요 관광지까지의 거리를 생각한다면 오히려 하카타역에서 약간 떨어진 이곳 기온이 이동하기에 더 편리했습니다.
2. 트윈룸
동생과 함께하는 여행이어서 트윈룸에 묵었는데요. 일본호텔은 대부분 숙소가 작기 때문에 더블, 퀸 등 침대 1개가 있는 룸보다는 트윈룸이 더 넓고 금액도 조금 더 높을 때가 많습니다.
제가 묵은 곳은 트윈룸 9층인데요. 비교적 신축호텔이기 때문에 굉장히 깔끔했습니다. 일본호텔은 캐리어도 펴기 어려울만큼 좁은 호텔이 많은데 미츠이가든은 작은 소파와 테이블도 있을 정도로 룸 공간이 충분했습니다.
3. 대욕장
미츠이가든 호텔을 선택하는 많은 이유 중에 하나가 대욕장일 것 같아요. 아주 깔끔하고 쾌적한 대욕장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대욕장은 13층에 있습니다. 객실 카드키를 가지고 가면 대욕장을 이용할 수 있어요.
남/여 카드키 색깔이 다르기 때문에 각각 카드키를 지참하셔서 이용하면 됩니다. 객실에 준비된 잠옷(나이트웨어)와 슬리퍼를 신고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이용시간은 15:00 ~ 25:00 / 05:00 ~ 09:00 입니다.
하루 내 지친 몸과 다리를 뜨거운 물에 푹 담글 수 있는 대욕장 정말 만족스러웠는데요. 시설도 깨끗하고, 노천탕까지 있어서 밤하늘을 올려다보면 피로를 풀 수 있어 좋았습니다. 한 가지 단점이 있다면 밤10시 이후에는 사람이 많이 몰리는 편인데 탈의실이 조금 협소한 편입니다.
4. 조식 우오덴
호텔에 가면 가급적 조식을 신청하려고 합니다. 아침일찍부터 이동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른시간에 문을 연 식당을 찾기 어려울 수도 있거든요. 미츠이가든 호텔은 1층에 있는 '우오덴'이라는 식당에서 조식을 제공합니다. 우오덴 자체가 기온맛집 으로 알려진 식당인데 오전시간에는 호텔 투숙객들을 위한 조식 레스토랑으로 이용되고 있어요.
로비에서 체크인을 할 때 조식 이용시간을 선택하도록 하는데요. 1부 06:30 ~ 08:30 / 2부 08:30 ~ 09:30 으로 입장시간을 나눠 운영합니다. 마감시간은 10:00입니다. 2부 타임으로 식권을 받아 시간 맞춰 내려갔는데 생각보다 웨이팅이 많았어요. 입구에서 식권을 제출하면 번호표를 주는데 20분 정도 기다렸다가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조식은 양식, 일식이 모두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테이블에는 생선회와 해산물, 초밥, 덮밥 등이 있었구요. 안쪽 바로 가면 샐러드와 빵도 있습니다. 안쪽에 가라아게, 각종 튀김, 우동 등 일본 가정식도 맛볼 수 있었습니다.
맛은 특별할 것이 없었지만 음식 가짓수가 많고, 깨끗하게 운영되고 있어서 괜찮았습니다. 한 가지 단점이 있다면 사람이 많다는 것. 그만큼 인기가 많다는 뜻이겠죠?
5. 결론
제가 갔을 때는 평일 기준 2박 약 30만원에 묵을 수 있었는데요. 숙박가격은 여행시기나 주말/평일에 따라 변동이 많은 것 같습니다. 주말에는 꽤 가격이 많이 오르더라고요.
개인적으로 넉넉한 주머니 사정이 된다면 다음 후쿠오카 여행에서도 미츠이가든 묵고 싶습니다. 위치, 청결도, 편의시설(대욕장), 조식 모든 면에서 평균 이상으로 만족도가 높았던 미츠이가든 호텔 후쿠오카 기온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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