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정도 잘 쓰던 비달사순 헤어 드라이기가 맛탱이가 가버렸습니다. 원래 가성비 좋은 조그만 헤어드라이기만 쓰다가 처음으로 짱짱한 걸 샀는데, 그렇게 오래가진 않네요. 갑자기 드라이기에서 드르르르르 경운기 돌아가는 소리가 나더라고요?
원래 쓰던 드라이기는 아래 요놈이었습니다.
그래서 급하게 쿠팡을 뒤져서 선택한 새로운 드라이기! 비달사순 파워 접이식 헤어드라이기 VSD2200WK 언박싱 후기입니다.
이렇게 하루만에 배송이 왔습니다. (로켓배송 좋아요!) 쿠팡은 비닐포장으로 배송오는 거 아시죠? 그래서 박스는 조금 찌그러졌어요. 뭐. 그럴수도 있죠. 엄청나게 찌그러진 거 아니면 그냥 씁니다.
박스 뒷면에는 기능이 나와있네요. 스타일링용 집중 노즐, 접이식 핸들, 온도/속도 조절 가능, 꼬임방지 걸이식 코드까지 갖춰져 있습니다.
드라이기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파워! 2000와트 이상인 드라이기 위주로만 봤어요. 원래는 작은 드라이기 쓰다가 비달사순 2000W로 처음 써봤는데 바람이 강해서 진짜 빨리 마르더라고요?
머리 길면 머리 말리는 것도 진짜 팔 아프잖아요. 씻는 것보다 머리 말리는 게 귀찮아서 씻기 싫을 때도 많은 거.. 다들 아시죠? 조금이라도 빨리 말리려고 강력한 바람 위주로 찾아봤습니다.
비달사순 헤어드라이기 중에서도 VSD2200WK 이 모델이 어디 호텔에서 쓰는 드라이기라고 하던데. 맨날 시커만 것만 쓰는 것 같아서 이번에는 무광 흰색 디자인으로 골라봤습니다.
디자인이 깔끔하고 예쁘죠? 고데기도 핑크색으로 쓰고 있어서 같이 놓으면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점도 고려했습니다.
그리고 중요하게 생각한 기준 하나 더! 바로 접이식 구조일 것! 그 전에 쓰던 드라이기는 접이식이 아니라서 은근히 공간을 많이 차지했어요. 전 2000와트 이상 되는 드라이기는 다 접이식이 안 되는 줄 알았는데, 얘는 유일하게 접이식이더라고요? 그래서 얘로 픽 했습니다.
온도조절과 풍랭조절 둘 다 됩니다. 위에 있는 버튼은 시원한 바람, 약간 따뜻한 바람, 뜨거운 바람으로 조절돼요. 그리고 풍량은 약한 바람 강한 바람 이렇게 두 가지에요.
일단 장점은 바람이 강해요. 후다닥 잘 마르고요. 온도조절 풍량조절 여러가지 다 되고, 접이식이라는 점. 그리고 깔끔한 외관도 저는 마음에 들었어요.
반면 단점은 조금 시끄러운 편이에요. 소음이 없진 않아요. 그 전에 쓰던 것도 소음이 있는 편이어서 그럭저럭 적응할만 했습니다. 전에 쓰던 거랑 다른 점은 드라이기에 진동이 조금 강한 편이었어요. 풍력이 강해서 그런가 진동이 손으로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머리가 빨리 말라서 좋았던 비달사순 파워 접이식 헤어드라이기 VSD2200WK. 고장 안나고 오래 쓸 수 있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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