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말마다 이마트 가는 재미에 빠졌습니다. 갈 때마다 그날 세일하는 스테이크 고기를 사서 먹는데요. 스테이크와 함께 먹을 채소를 구경하다가 발견한 밀키트! 마침 밀키트 세일이 있길래 하나 건졌습니다. 피코크 의정부식 부대찌개 밀키트!
유통기한은 제가 구매한 날부터 한 3일 정도 남았었어요. 구입한 날 바로 안 먹고 이틀 뒤에 먹었는데도 싱싱했습니다. 할인해서 7천원이 안 되는 가격에 구입했습니다. 정가는 9,980원. 의정부식 말고 송탄식 부대찌개도 있더라고요.
용량은 2인분. 700그램이었습니다. 저처럼 구입한 날 이후에 드신다면 당연히 냉장보관하셔야 합니다.
제품 뒷면에 재료구성이랑 레시피가 잘 나와 있었어요. 재료는 모듬햄, 부대찌개 양념, 김치, 떡국떡, 양파, 대파, 콩나물, 사리면까지 7천원에 진짜 알찬 구성이었습니다.
저처럼 자취하는 사람들은 한 끼 해먹으려고 잘잘한 야채, 채소, 양념 사는 게 제일 큰 부담인데 정말 편리했어요!
야채들도 다 싱싱하고 깨끗해보이죠? 콩나물도 시들지 않고 신선했습니다.
김치는 종가집 맛김치였습니다. 사리면은 피코크꺼네요. 햄도 소세지 말고 넓적한 햄도 있었어요.
재료를 몽땅 때려 박았습니다. 와 정말 이렇게 편할 수가. 야채는 깨끗이 씻어서 넣으라고 되어 있어서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었습니다.
근데 물을 750ml 넣으라고 되어 있는데, 그럼 아무래도 넘칠 거 같았거든요? 500ml 조금 넘게 넣었습니다. 750ml는 꽤 많은 양인 것 같은데 적게 넣어도 짜진 않았어요!
뚜껑 닫고 보글보글 잘 끓여줬습니다. 쎈 불로 하면 넘칠 것 같아서 끓을 때쯤 중불로 줄여 줬어요.
물양을 적게 넣었는데도 정말 푸짐하지 않나요? 2인분 맞나 싶을 정도로 양이 정말 많았습니다.
어느 정도 끓을 때쯤 사리면을 넣어줬어요. 뽀각. 두 조각으로 뿌셔서 나눠줍니다.
드디어 완성된 피코크 의정부식 부대찌개! 아주 맛있게 끓었죠? 부대찌개 밖에서 종종 사먹는데 그거랑 비교하면 훨씬 순한 맛이었어요. 자극적인 맛이 아니라서 정말 집에서 끓인 맛이더라고요.
물을 적게 넣었는데도 전혀 짜지도 않았습니다. 양도 정말 많았구요. 배 터지게 먹은 한 끼였네요. 자극적이지 않아서 다음 번에 또 해먹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야채도 싱싱해서 먹으면서 남친이랑 다음에 또 다른 종류로도 밀키트 사보자고 했네요. 피코크 의정부식 부대찌개 밀키트.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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