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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와서

[등린이] 험토 미드컷 로아와 함께한 '불암산' 등산기

by 구의동날다람쥐 2022.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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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는 2주전부터 벼르던 불암산에 올랐다.

매번 해발 300미터대 산에 오르다가 500미터대인 불암산 등정을 앞두고 등산화까지 장만했다.

험또우~

2022.11.09 - [사고나서] - [내돈내산] 험토(HUMTTO) 로아 ROA 미드컷 등산화 구매후기

험토 미드컷 로아 등산화! 커플 등산화로도 딱이다.

사이즈가 잘 안맞아서 교환때문에 여러번 네이버 톡톡 상담을 요청했는데,

마지막까지 정말 친절하게 응해주셔서 굉장히 감사했다. 험토코리아 화이팅!

불암산은 노원구에 있다. 노원구라니.. 너무 멀다.

그래도 서울 외곽이어서 그런지 주차장이 잘 완비되어 있었다.

노도강 아파트값이 장난아니라지만 뭔가 그래도 노원구는 내가 아는 서울과는 약간 다른 느낌이 났다.

아파트가 많고, 학원이 많다. 쇼핑몰이나 멀티플렉스는 잘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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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암산공원이라고 쓰인 표지석을 지나면 등산로가 나온다.

우리가 선택한 등산로는 제4등산로!

제5등산로 거북바위에서 어묵을 판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제5등산로 입구는 찾지 못해 가장 짧은 코스라는 제4등산로로 향했다.

이날은 11월 20일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춥지 않았다.

오히려 따뜻했다. 집을 나서자마자 봄인가? 싶을 정도로 따뜻한 날씨에 껴입은 옷이 무색했다.

땀이 슬슬 나기 시작해 옷을 벗고 올랐다.

초장부터 거대한 바위가 등장했고 줄을 잡고 올라야 했다.

그래도 군데군데 위험한 곳마다 안전바를 만들어놔서 비교적 수월하게 오를 수 있었다.

산 이름에 '암'자가 들어가는 불암산.

바위가 정말 많았다. 험토가 없었다면 정말 중간에 포기했을지도 모른다.

험토의 탄탄한 접지력이 받쳐줘서 바위도 탈 수 있었고, 발목도 보호할 수 있었다.

등산화의 위력을 맛본 순간.

안그래도 올라가는데 한 등산객 아저씨가

요즘 젊은이들은 불암산이 근교등산이라고 등산화도 안 신고 오른다며 뭐라 했다.

아무리 근교등산이라고 해도 조심해야 할 것 같긴하다.

오를수는 있었도 발목에 무리가 갈 수밖에 없다. 무릎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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