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치과의사 피트씨의 똑똑한 배당주 투자>를 읽고 있는데,
피트씨가 투자할 배당주를 선정한 방법이 인상적이어서
오래 기억해보고자 글로 남겨본다.
대상기업 = #한국쉘석유
1. 최대주주의 지분율 확인
모회사인 로열더치쉘 지분율이 50% 이상
2. 실적보고서 확인
금융위기 전 주가 약 10만원, 주당배당금 9000원 선
금융위기 이후 주가 한때 6만원까지 하락
실적회복된 반기보고서 발표
주가 9만원 가까이 회복
"성장세가 이어진다면 주당배당금이 금융위기 전인 9000원선을 회복할 것으로 판단"
3분기 실적보고서 발표
(예상 주당배당금이 15,000~20,000원 수준이 가능할 만큼 실적개선)
*주당배당금 = 배당금총액/발행주식수
피트씨의 <주가상승 판단 논리>
1) 금융위기 전 시가배당률 : 약 9%
2) 주당배당금이 예상대로 나오고, 적정 시가배당률이 금융위기 이전 9% 가정
예상 주가 = 예상 주당배당금(15,000원~20,000원)/시가배당률(9%) = 17만~22만원
당시 실제주가는 13만원 전후 : 저평가 판단
사업보고서를 보고 예상 주당배당금을 계산한 뒤, 적정 주가수준을 추정하는 과정이 인상적이다.
치과의사셔서 그런지 수리적으로 주가를 접근한 방법이 상당히 구체적이고 합리적으로 느껴진다.
매도시점
피트씨는 "필자는 목표 주가에 이르러 보유 주식 일부를 매도했고, 일부는 추가 배당을 받기 위해 보유하다가 배당을 한 번 더 받은 다음에 팔았다"라고 말한다.
이 지점이 적정 주가를 계산하는 것 만큼이나 인상적인 부분이었는데,
나 같은 초보 투자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적정 주가를 계산한다는 것은 곧 언제 사야 할지(매수시점), 언제 팔아야 할지(매도시점)를 결정하는 과정이다.
항상 언제 팔아야할지가 고민되는 지점인데, 피트씨 같은 경우 자기가 판단한 적정 주가가 있었기 때문에 언제 팔아야될지가 명확했고, 그 때에 맞춰 팔 수 있었다.
매도를 결정하는 데 합리적인 근거가 있었던 것이다.